사저 도착한 박 前 대통령, 웃으며 지지자들과 인사

사저 도착한 박 前 대통령, 웃으며 지지자들과 인사

1476일만에 삼성동 사저로 복귀…별도 입장 표명 없어

기사승인 2017-03-12 20:05:23
[쿠키뉴스=조민규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이 1476일만에 서울 삼성동 사저로 돌아왔다. 지난 10일 탄핵으로 파면 결정이 난 이후 2일이 지나서 청와대를 떠난 것이다.

박 전 대통령은 12일 오후 7시 17분경 청와대를 떠나 오후 7시 36분경 삼성동 사저 인근에 도착해 오후 7시 39분경 사저앞에 내렸다. 청와대를 떠난지 20여분만에 도착한 것이다.

당초 오늘 오후 6시 30분경 청와대를 떠날 것으로 알려졌으나 청와대 직원들과 인사 등을 나누며 50여분 가까이 늦어진 7시 17분경 나왔다. 

경호 차량에서 웃으면서 내린 박 전 대통령은 우선 친박계 의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이어 지지자들과도 악수를 하며 인사를 나눴다.

수백명의 지지자들은 ‘건강하고 행복사시라’고 외치며 태극기를 흔들며 박수를 치기도 했다. 또 일부 언론의 취재를 방해하는 모습이 나타나기도 했다.

이후 사저 대문 앞에서 서청원, 최경환, 박대출 의원 등과 간단히 이야기를 나눈 뒤 오후 7시 45분경 사저로 들어갔다. 

한편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이번주 대선일을 지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는 오는 5월9일이 유력한 상황이다.

kioo@kukinews.com
조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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