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떠난 박 前 대통령 “진실은 반드시 밝혀진다”

청와대 떠난 박 前 대통령 “진실은 반드시 밝혀진다”

사저 도착해 친박의원과 나눈 내용 민경욱 의원이 전해

기사승인 2017-03-12 21:03:59
[쿠키뉴스=조민규 기자] “이 모든 결과 제가 안고 가겠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12일 오후 7시 17분 4년여를 지낸 청와대 관저를 떠나 서울 삼성동 사저로 돌아왔다.

차량에서 내린 박 전 대통령은 지지자들 및 친박 의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바로 사저로 들어갔다.

특히 친박 의원들과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는데 자유한국당 민경욱 의원이 박 전 대통령과 이야기한 내용을 간단히 취재진들에게 전했다.

민경욱 의원은 “제게 주어졌던 대통령으로서 소명을 끝까지 마무리하지 못해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민고 성원해주신 국민께 감사합니다”라고 말씀하셨다고 전했다.

특히 “이 모든 결과는 제가 안고가겠습니다. 시간이 걸리겠지만 진실은 반드시 밝혀진다고 믿고 있습니다”라고 덧붙여 헌재나 특검의 결과에 승복하지 않는다는 뜻도 밝힌 것으로 보인다.

한편 박근혜 전 대통령은 파면으로 인해 연금이나 교통, 통신 등의 지원은 받지 못하게 된다. 다만 경호·경비 등은 최장 10년간 받게 된다. 정상적인 퇴임에 비해 5년이 짧다.

kioo@kukinews.com
조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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