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김정우 기자] 삼성전자가 지난해 9월 인수한 미국의 럭셔리 주방가전 브랜드 데이코가 15일(현지시간) 뉴욕에 위치한 삼성 뉴욕 마케팅센터(삼성 837)에서 신규 럭셔리 빌트인 라인업 ‘모더니스트 콜렉션’을 공개했다. 이달 16일부터 19일까지 뉴욕 맨하튼 ‘피어92 앤드94’ 전시 센터에서 열리는 ‘아키텍처럴 다이제스트 디자인 쇼’에서도 다양한 라인업을 선보인다.
윤부근 삼성전자 대표와 데이코의 임원들, 100여명의 미디어와 업계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모더니스트 콜렉션’ 공개 행사는 영화배우 알렉 볼드윈 부부가 사회를 맡았고 키친 디자이너와 건축가 등이 제품의 디자인과 특장점에 대해 소개했다.
모더니스트 콜렉션은 기존 럭셔리 키친 가전 스타일에 현대적 디자인 요소를 가미한 컨셉으로 선보였다. 그래파이트 색상과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에 편의성 중심 디자인, 삼성의 기술력을 더했다는 설명이다.
구성은 너비 18~36인치의 트루 빌트인 냉장고와 냉동고, 스팀 조리 기능의 오븐과 쿡탑을 결합한 프로스타일 레인지, 불꽃의 세기를 시각적으로 표현한 ‘버추얼 플레임(가상 불꽃)’이 적용된 인덕션 쿡탑, 스팀 기능의 더블 오븐, 자동 문열림으로 빠른 건조가 가능한 식기세척기, 쿡탑과 연동돼 조리 시작 시 자동적으로 켜지는 후드 등이다.
트루 빌트인 냉장고·냉동고는 작은 힘으로 냉장고 문을 열 수 있도록 설계한 ‘푸시 오픈 도어’, 얼음이 천천히 녹는 ‘칵테일 아이스’, 내부 온도 변화를 줄여 식품을 더욱 오랫동안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는 정온 기술, 스마트폰을 통해 냉장고 내부 보관 식품을 확인할 수 있는 ‘리모트뷰 카메라’, 터치 시 작동 상태를 알려주는 ‘히든 컨트롤’ 등이 탑재됐다. 미국 환경청의 ‘2016 에너지스타 고효율·첨단제품상(Energy Star 2016 Emerging Technology Award)’을 수상한 제품이다.
한편, 데이코가 16일부터 참가하는 아키텍처럴 다이제스트 디자인 쇼는 뉴욕타임스와 미국의 건축디자인 잡지 AD(Architectural Digest)가 주관하는 인테리어 전문 전시회로 매년 약 4만여명의 업계 전문가와 관람객들이 방문하는 행사다. 데이코는 냉장고 8종, 오븐, 전자레인지, 식기세척기, 쿡탑 등 총 18종의 럭셔리 빌트인 주방 가전을 전시할 예정이다.
데이비드 니콜스 데이코 마케팅 담당 임원은 “데이코의 럭셔리 빌트인 가전 50년 전통과 삼성전자의 디자인과 기술력이 결합되며 완전히 새로운 혁신 제품을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윤부근 삼성전자 소비자가전부문 대표는 “삼성과 데이코는 혁신을 통해 소비자에게 프리미엄 가치를 전달하는 데 있어 같은 철학을 공유하고 있으며, 모더니스트 콜렉션은 양사의 차별화된 경쟁력이 시너지를 낸 첫 결실”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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