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들 “세월호 인양은 진상규명의 첫 출발”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들 “세월호 인양은 진상규명의 첫 출발”

기사승인 2017-03-23 14:19:55

[쿠키뉴스=심유철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들은 23일 세월호의 온전한 인양을 기원하는 동시에 한목소리로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문재인 전 대표는 이날 전라북도 의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온 국민과 함께 (세월호가) 무사히 인양 완료되기를 바란다”며 “미수습자 전원이 가족 품으로 돌아가기를 간절히 기도하겠다”고 말했다.

문 전 대표는 이어 “선체조사위원회 구성이 결의됐는데 즉각적으로 활동을 개시해야 한다”며 “(내가) 집권한다면 제2기 특조위를 구성해 세월호의 진실을 낱낱이 규명하겠다”고 약속했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같은 날 팽목항을 방문해 유가족과 미수습자 가족 등을 만난 자리에서 “미수습자 수습에 관심을 갖고 사고 원인을 철저히 조사하는 데도 만전을 기하겠다”며 “아이들을 생각하며 안전이나 생명을 대하는 태도도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지사는 또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지키는 나라, 위기에 제대로 대처하는 유능한 정부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광주시의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이 퇴진한 때에 맞춰 세월호가 인양 중인데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박 전 대통령과 수면 위로 인양되는 세월호의 모습이 오버랩돼 착잡하고도 감회가 새롭다”고 전했다. 

또 “선체 인양이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의 첫 출발이 되기를 바란다”면서 “참사 과정, 구조 지연 등 유족과 미수습자 가족의 억울함이 밝혀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이야기했다. 

tladbcjf@kukinews.com

심유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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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유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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