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들 ‘간호조무사 제대로 된 처우 위해 노력’ 한목소리

국회의원들 ‘간호조무사 제대로 된 처우 위해 노력’ 한목소리

기사승인 2017-03-27 00:06:00
[쿠키뉴스=조민규 기자] 국회의원들이 지난25일 대한간호조무사협회 정기총회에 참석해 “간호조무사의 노력만큼 처우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한목소리로 화답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양승조 위원장(더불어민주당)은 “2017년은 간호조무사 직종에 새로운 역사를 쓰는 해이다. 올해 시행된 의료법은 간무사 직종이 발전할 수 있는 주춧돌과 같은 법이며, 특히 보건복지부장관 자격으로의 전환과 인력현황 및 취업현황을 알 수 있는 자격신고제 시행은 간무사 직종이 한 단계 도약하는데 큰 힘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축사했다.

특히 “개정 의료법 시행은 많은 이해관계가 얽힌 보건의료계에서 난관을 헤치고 맺은 결실로 간무협과 함께 준비하고, 성과를 이뤄낸 보건복지위원장으로서 참된 보람을 느낀다”라며, “지금은 간무사 직종이 한 걸음 더 나아가고 도약해야할 때이다. 열악한 간무사 직종의 환경에 가슴 아팠다. 앞으로 보다 자긍심 갖고 보건의료현장에서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데 힘쓸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간호조무사가 의료법상 간호인력으로 제대로 인정받는 원년으로 알고 있다. 그동안 열악한 근로조건과 법상으로 제대로 대우 받지 못하는 상황에서 고생 많으셨다”고 축사했다.

특히 “앞으로 헤쳐 나가야 할 것 많다. 법적 근거 없는 중앙회, 간호등급제에서 제외, 간호사와 수가 차등으로 불이익 받고, 요양원에서 의료인으로 받지 못해 불이익 알고 있다. 치과 위생사와 실질적으로 많은 차등을 받고 있다. 사실상 범법자로 전락할 수밖에 없는 열악한 상황 잘 알고 있다”며 “정부와 국회에서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하고, 불합리한 부분 반드시 개선돼야 한다. 간무사분들이 자긍심 갖고 제대로 대우 받을 수 있도록 차기 정부에서는 반드시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재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축사를 통해 “금융권에서 노동조합 위원장을 출신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간호조무사 의료계에서 가장 취약하고 낮은 곳에서 고생하고, 국민 건강위해 노력 감사하다”라며, “2년 전 홍옥녀 회장 만나 간호조무사 명칭부터 바꾸시는 게 어떠냐고 제안한바 있다. 직업은 명치에서부터 나온다”고 말했다.

이어 “전문적인 양성기관이 있어야 한다. 우후죽순 양성되는 것이 아니라 건강을 담보로 하는 직업이다. 요즘 모든 것을 안보라고 표현하고 싶다. 건강도 안보차원에서 바라보고 싶다”라며, “내가 당 대외협력 위원장으로 지도부에 말 빨이 좀 있다. 안희정 지사와는 30년 친구라 같이 일하기도 했다. 적극적으로 의견 개진해 달라”고 덧붙였다.

권미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축사에서 “나는 당 보건의료특별위원장이기 때문에 보건의료쪽으로 좀 말 빨이 있다. 다음주 간무협과 정책논의 자리를 갖는다. 문제 많고, 산적한 과제 많다. 44%가 최저임금도 못 받고 있다는 조사도 있다. 최선을 다해 만들어가겠다. 직능토론도 준비하고 있다. 간무협이 제대로 대우를 받아야 환자와 우리 국민이 행복하다. 많이 돕겠다”고 말했다.

정춘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저는 당대표 특보를 맡고 있다. 현장에서 많은 인권침해에도 법률적으로 1%도 구제받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건강과 복지는 밀접한 연관이 있다. 돌봄, 노인장기요양 등으로 간무협의 역할이 커질 것이다. 우선적으로 협회가 법률적 지위를 가져야 한다. 함께 노력하겠다”라고 축사했다.

전혜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축사를 통해 “전문인으로 자긍심을 갖고 일할 수 있어 다행이다. 이 행사를 계기로 도약할 수 있는 전문직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순례 자유한국당 의원은 “나만큼 알고 간호조무사 어려움 알고 있는 사람 없을 것이다. 현실은 여러분의 권리와 이익을 증대를 위한 노력을 요구하고 있다. 뼈를 깎는 아픔의 노력이 필요하다. 전문대학 이상의 교육과정을 만드는 노력과 나를 깨닫는 노력도 필요하다”며 “이런 사회문제가, 4차 혁명에 의해 여러분의 직종이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본다. AI를 이겨내는 것은 감성이고, 사랑이다. 현장에서 환자에게 보내는 사랑의 손길만이 가능하다”고 축사했다.

kioo@kukinews.com
조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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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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