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심유철 기자]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이 28일 오후 당의 19대 대선 후보로 공식 선출됐다.
유 의원은 앞서 4차례 이뤄진 바른정당 국민정책평가단 투표에서 전승했다. 바른정당의 수도권 및 영남권·호남권·충청권의 국민정책평가단 투표 결과를 합산하면 전체 2689명 중 유 의원은 1607명(59.8%), 남 지사는 1082(40.2%)명을 확보했다.
그러나 낮은 지지율은 유 의원이 극복해야 할 숙제다. 유 의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결정 이후 지지율 반등을 기대했지만, 저조한 성적을 벗어나지 못했다.
이날 쿠키뉴스와 조원씨앤아이가 공동으로 조사,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내일이 대통령 선거일이라면 어떤 인물을 지지하겠냐’는 물음에 전체 응답자 중 3.7%가 유 의원을 꼽았다. 8명의 대선주자 중 6위에 해당하는 성적이다.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3.2%, 안희정 충남지사 13.5%,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 13.1%, 홍준표 경남도지사 12.5%, 이재명 성남시장 9.9%로 집계됐다.
그동안 유 의원의 지지율은 2~3%대에 그쳤다. 지난달 넷째 주 쿠키뉴스 1차 여론조사 결과 2.5%, 이달 둘째 주 2차 2%, 셋째 주 3차 3.3%, 넷째 주 4차 2.7%로 나타났다.
같은 날 발표된 유 의원, 문 전 대표, 안 전 대표 간의 3자 대결에서도 유 의원은 12.9%로 가장 낮은 지지율을 얻었다. 문 전 대표 44.1%, 안 전 대표 25.9%를 기록했다. 여론조사가 진행된 6주 동안 유 의원은 이들과의 3자 대결에서 10%대의 저조한 성적을 보여왔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에서 유 의원을 지지하는 유권자들이 5.3%로 가장 많았다. 그 뒤로 20대 5%, 30대 3.4%, 40대 2.7%, 50대 2.2%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 거주자들이 유 의원에게 가장 높은 지지를 보냈다. 1차 여론조사 결과, 유 의원은 5.8%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5차 여론조사에서는 8.4%로 껑충 뛰었다.
이번 조사는 쿠키뉴스와 조원씨앤아이가 공동으로 2017년 3월 25부터 27일 3일간, 대한민국 거주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유선전화 49%+휴대전화 51% RDD 방식, 성, 연령, 지역별 비례할당무작위추출)를 실시한 결과이며, 표본 수는 1,026명(총 통화시도 30.075명, 응답률 3.4%), 오차율은 95% 신뢰수준에 ±3.1%p임.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 오차보정방법 : [림가중]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2017년 1월 말 행정자치부 발표 주민등록인구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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