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폐소생술로 생명 구한 이상민 선수 복지부 장관상 수상

심폐소생술로 생명 구한 이상민 선수 복지부 장관상 수상

기사승인 2017-04-03 13:57:29

[쿠키뉴스=박예슬 기자] 보건복지부는 축구경기 도중 의식을 잃고 쓰러진 동료에게 심폐소생술을 시행해 생명을 구한 이상민 선수와 김덕철 심판에게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여하고 격려금을 전달했다고 3일 밝혔다.

이상민 선수는 지난달 27일 열린 20세 이하 4개국 축구대회 잠비아전에서 동료선수가 공중볼 다툼 중 의식을 잃자 4초 뒤 말린 혀를 빼내고, 김덕철 심판이 고개를 젖혀 기도 확보 후, 10초 뒤 다시 이상민 선수가 인공호흡 실시했다.

두 사람은 국제축구대회에서 평소 받던 심폐소생술 교육의 경험을 살려 용기 있고 적절한 응급처치를 실천하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국민에게 심폐소생술 교육의 필요성과 일상생활 속 위급상황에서 심폐소생술 실천의 중요성을 알리는데 기여하여 보건복지부장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정진엽 장관은 시상 후 수상자들을 격려하는 자리에서 “이번 이상민 선수와 김덕철 심판의 침착하면서도 기민한 응급처치는 심정지 환자의 골든타임 4분을 확보한 우수사례로 국민에게 감동과 교훈을 선사하였을 뿐만 아니라, 세계인이 지켜보는 국제 축구대회에서 대한민국의 국격을 높여 주었다”며 감사의 말씀을 전했다.

복지부는 ‘사람이 사람을 살립니다’라는 주제로 심폐소생술의 중요성을 알리는 대(對)국민 캠페인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국민들이 언제·어디서나·누구나 손쉽게 심폐소생술을 시행할 수 있도록 실습 중심의 맞춤형 심폐소생술 교육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yes228@kukinews.com

박예슬 기자
yes228@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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