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김정우 기자] 삼성전자의 최신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 S8’ 시리즈의 6GB RAM 탑재 모델이 국내 시장에 선보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3일 넷마블게임즈(이하 넷마블)는 삼성전자와 전략적 기술 제휴를 통해 갤럭시 S8의 모바일 MMORPG(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리니지2 레볼루션’ 게임 구동 환경을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삼성전자도 “앞으로 넷마블과 긴밀한 협력을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넷마블이 내세운 갤럭시 S8의 리니지2 레볼루션 구동 환경은 화면 비율 18.5대 9의 ‘인피니티 디스플레이’ 대화면과 ‘불칸’ 그래픽 API를 통한 고화질, PC 주변기기 활용이 가능한 ‘삼성 덱스’ 도킹스테이션, 6GB 대용량 메모리 등이다.
기존에 삼성전자가 공개한 갤럭시 S8과 갤럭시 S8 플러스의 메모리 사양은 4GB RAM이었다. 출시 지역과 사업자별 사양에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도 덧붙여 6GB 탑재 모델 출시가 유력한 것으로 점쳐졌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중국 시장에 6GB RAM을 탑재한 갤럭시 S8을 출시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리니지2 레볼루션도 최근 중국 출시를 위한 판호를 획득해 중국 시장을 노리고 갤럭시 S8 6GB RAM을 언급한 것으로 해석하는 것도 가능하다.
하지만 확인 결과 넷마블은 삼성전자에 6GB RAM 탑재 구동 환경을 확인 후 국내 마케팅을 개시했으며 삼성전자 관계자도 “(6GB 모델의) 국내 출시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밝혔다.
이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은 삼성전자가 기존 대비 메모리를 확장한 중국 전용 갤럭시 S8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지만 삼성전자는 “중국 전용 모델은 아직 공식적으로 공개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넷마블은 이날부터 전국 3000여 삼성전자 디지털프라자와 이동통신사 주요 매장에 설치된 갤럭시 S8 체험존에서 리니지2 레볼루션 플레이를 선보이며 다음달까지 갤럭시 S8 구매 시 각종 게임 아이템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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