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우상호, 安 지지율 상승 ‘일시적 현상’…“최소 10일 뒤 지지율 변동 있을 것”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安 지지율 상승 ‘일시적 현상’…“최소 10일 뒤 지지율 변동 있을 것”

기사승인 2017-04-06 15:42:45

[쿠키뉴스=심유철 기자] 우상호 더불어민주당(민주당) 원내대표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의 지지율 상승에 대해 ‘일시적 현상’이라고 주장했다. 

우 원내대표는 6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차담회를 열고 “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 ·안희정 충청남도지사·이재명 성남시장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안 지사, 이 시장 지지층 일부가 서운한 감정과 실망으로 일시적으로 안 후보 쪽으로 이동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문 후보의 지지율은 소폭 상승하면서 견고해지고 있고, 보수정당의 후보들은 자기 정당 지지층조차 총집결을 못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안 후보의 상승세에 대해 “보수정당 지지자들이 자기가 지지하는 정당 후보에 대한 비호감과 실망을 느꼈다. 이후 반(反)문재인과 ‘안철수 대안론’이 안 후보 지지율 상승에 영향을 끼친 주요인이 아닐까 싶다”면서도 “일정 기간이 지나면 다시 조정기가 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정권교체의 큰 대의 때문에 다시 돌아오는 지지층이 생길 것이고, 보수 지지층에서도 ‘내가 지지하는 정당 후보를 지지해야 하지 않느냐’는 이성적 고민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며 “안 후보의 상승세는 길게 2주일, 짧게는 열흘 정도 조정기를 거치면 다시 지지율 변동이 있을 것으로 본다”고 언급했다. 이어 “문재인 지지층은 견고하지만, 안 후보의지지율은 유동적”이라며 “안 후보 쪽으로 갔던 일부가 다시 움직일 것”이라고 전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어 “각 후보가 이번 대선의 의미를 어떻게 설정하고 정책 의제를 주요 공약으로 만드는 과정에서 국민 판단을 다시 구하는 기회가 없을 것”이라며 “그런 점에 민주당이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tladbcjf@kukinews.com

심유철 기자
tladbcjf@kukinews.com
심유철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