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S8’ 6일 만에 72만8000대…가격 올라도 ‘S7’보다 인기

‘갤럭시 S8’ 6일 만에 72만8000대…가격 올라도 ‘S7’보다 인기

기사승인 2017-04-13 17:36:41


[쿠키뉴스=김정우 기자]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S8’ 시리즈가 6일 만에 사전예약 판매 72만8000대를 돌파하며 전작 ‘갤럭시 S7’을 넘어섰다.

삼성전자는 13일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갤럭시 S8 미디어데이’를 개최하고 갤럭시 S8과 갤럭시 S8 플러스를 국내 시장에 정식 소개했다. 국내 소비자를 위한 서비스와 제품이 함께 소개됐다. 지난 7일 사전예약 접수를 시작한 갤럭시 S8 시리즈는 오는 21일 국내 출시된다.

5.8인치 갤럭시 S8와 6.2인치 갤럭시 S8 플러스의 출고가는 각각 93만5000원, 99만원으로 책정됐다. 갤럭시 S8 플러스 6GB RAM(128GB 저장용량) 모델은 115만5000원이다. 일반 모델은 4GB RAM에 64GB 저장용량이 적용됐다.

전작인 갤럭시 S7 시리즈에 비해 가격은 다소 오른 셈이다. 갤럭시 S7의 경우 64GB 모델이 88만원, 갤럭시 S7 엣지 64GB는 96만8000원에 판매됐다. 32GB RAM 모델의 가격은 이보다 4만4000원씩 낮았다. S7 엣지와 S8 플러스 동일 메모리 사양을 비교하면 약2만2000원 차이다.

특히 삼성전자가 고사양 제품 수요를 위해 6GB RAM 탑재 모델은 스마트폰 소비자에게 심리적 ‘가격 장벽’으로 여겨지던 100만원을 훌쩍 넘는다. 단순한 메모리 추가에 따른 원가 상승폭은 제한적이라는 점에서 라인업 다양화에 따른 재고관리 비용 등이 반영됐다고 볼 수 있다.

그럼에도 갤럭시 S8의 초반 시장 반응은 뜨겁다. 이날 삼성전자는 갤럭시 S8 시리즈의 사전 예약 판매량이 12일 기준 72만8000대를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갤럭시 S7 시리즈의 성적을 크게 상회하는 것이다. 갤럭시 S7 예약판매 첫 주 기록은 10만대 수준으로 차이가 크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8 예약판매 100만대를 목표로 제시했다. 이 역시 20만대를 기록한 갤럭시 S7 대비 5배가량 높은 수치다.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은 “(갤럭시 S8 판매가) 국내에서 아주 좋고 해외도 국내만큼은 아니지만 갤럭시 S7 대비 사전예약이 많다”며 자신감을 표했다.

tajo@kukinews.com

김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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