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심유철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민주당) 대표가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를 외교 문제로 규정하고 민주당이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추 대표는 19일 민주당 대구시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나는 앞서 사드가 외교의 한 부분이라고 말했다”며 “문제는 북한의 핵 능력을 없애는 것이다. 이를 외교적으로 잘 풀 수 있는 정당은 민주당”이라고 강조했다.
추 대표는 또 “지금 국민은 대한민국을 빼고 미국과 중국이 대화하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며 “외교가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선 주자들이 사드 문제 자체를 놓고 정치적인 유불리를 따져서는 안 된다”며 “사드 배치는 외교 현안인 만큼 지혜롭게 풀어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추 대표는 “선거는 국민 권리다. 투표로 내 삶이 나아지고 내 후세가 더 나아져야 한다”며 “부정부패로 인해 내 자녀들이 피해를 보지 않기 위해 심판을 제대로 해야 한다. 부정부패한 사람이 딱하다고 하면 안 된다. 이번 선거는 부정부패에서 대한민국을 구해내야 하는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문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을 대구에서 시작했다. 통합의 시작과 끝이 대구다”며 “지역 경제가 어렵고 서민 사기가 떨어진 것을 잘 아는 만큼 기회를 주면 특별한 대책을 갖고 경제 살리기에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문 후보 아들의 채용비리의혹과 관련해 “그런 반칙을 할 분이 전혀 아니라는 점을 말씀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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