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심유철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재외국민을 위한 정책을 내놓으며 표심 경쟁에 나섰다.
문 후보 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 윤호중 정책본부장과 안민석 직능본부장은 24일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재외한국학교이사장협의회 측과 ‘재외한국학교 지원을 위한 정책 협약’을 맺었다.
문 후보 측은 “재외동포 자녀 1만3000여명이 공부하고 있는 전 세계 16개국, 35개 재외한국학교 및 재외교육기관에 필요한 지원을 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재외국민교육지원법 개정안 등 관련 법안을 조속히 통과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재외국민교육지원센터 설립을 추진하고, 재외국민 자녀의 교육 지원을 위한 제도 개선과 예산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 후보 선대위 김관영 정책본부장도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재외국민 권익과 안전강화를 위해 대통령 직속 상설 재외국민위원회를 신설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김 정책본부장은 또 “재외동포 권익 신장을 위한 국적·병무·세금·건강보험 등 관련 법안 정비, 한글·역사교육을 위한 동포 청소년 교육센터 건립, 영사콜센터 등을 확충할 것”이라며 영사 서비스 개선을 약속했다.
tladbcjf@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