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安 대통령 돼도 당내에서 총리 임명 안 할 것”

박지원 “安 대통령 돼도 당내에서 총리 임명 안 할 것”

기사승인 2017-04-25 11:47:24

[쿠키뉴스=심유철 기자] 박지원 국민의당 상임선대위원장은 같은 당 안철수 대선후보가 당선돼도 당내에서 총리가 임명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25일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안 후보가 당선돼도 제가 임명직 공직을 받지 않겠다고 선언했다”며 “당내에서 총리가 나오지 않는다는 것은 굉장히 중대한 의미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와 안 후보,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간 3자 단일화를 제안하기로 한 데 대해서는 “제안하더라도 논의하지 않겠다”며 “우리의 정체성을 지키면서 개혁과 통합, 그리고 미래로 가는 그 기조에 변함이 없다”고 일축했다. 

박 위원장은 이어 “선거는 공격이지 방어가 아니다. 그러나 우리 후보는 싸움닭이 아니다”며 “결국 정책과 미래로 승부를 봐야하기 때문에 네거티브에 방어하지 말자, 집착하지 말자는 것을 후보에게 말씀드리기로 했다”고 전했다. 

tladbcjf@kukinews.com

심유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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