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여기어때’, 윤리경영 지도 정책 도입

호텔 ‘여기어때’, 윤리경영 지도 정책 도입

기사승인 2017-04-25 16:46:32


[쿠키뉴스=김정우 기자] 숙박 O2O(온·오프라인 연결) 서비스 ‘여기어때’를 운영하는 위드이노베이션이 오프라인 가맹점 ‘호텔 여기어때’의 불법행위 방지를 위한 ‘윤리경영 지도 정책’을 도입한다고 25일 밝혔다.

위드이노베이션은 가맹점 유치부터 법률 위반을 방지하고 개설 이후에도 지속적인 교육과 관리·감찰을 통해 법률위반 사항이 발견되면 시정하도록 매뉴얼을 준비했다고 강조했다. 법률위반 사항이 시정되지 않으면 내규에 의해 패널티를 부과하며 위반 사안에 따라 가맹 해지도 즉시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정책은 가맹계약 전 사전검증, 사전교육, 사후관리 등 3단계로 구성됐다. 가맹 상담 시 예비 가맹점주가 작성한 기초 운영계획안을 토대로 준법의식을 평가하고 인터뷰 등에 기반한 적합성 검토를 진행해 위법행위 이력이 있거나 계획이 드러날 경우 교육으로 위법행위를 방지지한다. 또 가맹점이 위치할 지역의 상권 분석을 통해 인근 유해시설을 파악, 상권 내 유해시설이 기준을 초과하거나 의존도가 높다면 계약을 진행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가맹계약서에는 위법행위에 대한 제재안을 명시하고 해당 내용을 고지한다. 가맹점 위법행위가 적발되면 계약 해지는 물론 민형사상 책임을 묻는다. 계약 후에는 오픈 전까지 윤리경영 지도 교육과 현장 직원 교육을 필수 이수하도록 한다.

여기에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전문팀이 교육을 맡아 청소년보호법, 공중위생법 등 숙박업 사례 중심의 맞춤형 강의를 진행한다. 가맹점은 의무교육을 이수해야 운영이 가능하며 이후에도 월 1회씩 정기 진행된다.
 
호텔 개점 이후 지속적인 관리를 위해서는 ‘미스터리쇼퍼(비밀평가원)’을 통한 상시 점검 제도를 준비했다. 손님을 가장한 미스터리쇼퍼가 야간에 불시 방문해 호텔 운영현황을 파악하고 고객신고 제도를 만들어 일반고객의 제보도 받는다.

고객센터나 홈페이지로 가맹점 위법행위를 신고하면 포상금을 지급한다. 해당 가맹점은 5단계 확인 절차를 거쳐 위법행위가 사실로 드러날 경우 내규에 따라 패널티를 부과하고 지도할 계획이다.

최치영 위드이노베이션 프랜차이즈사업부 이사는 “호텔 여기어때는 철저한 교육과 컨설팅 등 관리를 통해 가맹점 운영을 돕고 윤리경영 철학을 지속적으로 이식할 것”이라고 밝혔다.

tajo@kukinews.com

김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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