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하동=이영호 기자] 우리나라 차 시배지인 하동군 화개면 일원의 천년차밭이 관광휴양형 다원(茶園)으로 조성된다.
하동군은 우리나라 최고(最古)의 차나무가 있는 정금리 일원 13만㎡의 천년차밭을 관광휴양단지로 만들기 위해 이달 중 지구단위조성 및 기본계획수립 용역을 시작으로 다원을 활용한 힐링·휴양·체험 등의 기반시설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다성(茶聖) 초의선사가 차의 백과사전이라 불리는 <다신전(茶神傳)>을 초록한 칠불사와 천년고찰인 쌍계사, 야생차박물관, 화개장터, 육지 최초 ‘탄소 없는 마을’ 등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한 체험·관광 프로그램도 개발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군은 26일 화개면사무소에서 ‘하동다원 명차 보전관리위원회 위원 위촉식을 열었다.
위촉된 18명의 위원들은 앞으로 하동 전통차의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에 대비해 정금리 천년차밭을 비롯한 화개면 일원 차밭을 보존하고, 전통차밭의 생태적·경관적 가치를 보호하고 유지하는 일을 담당한다.
윤상기 하동군수는 이날 행사에서 “관광과 휴양이 어우러진 최고의 명품 차밭 조성과 100년 미래를 준비하는 명차의 보전관리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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