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대구=이현주 기자] 대구시는 시 공식 소셜미디어 채널인 ‘다채움’을 활용해 대구를 적극 알리는 ‘2017년 시민기자단’을 선발하고 13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발대식을 열었다.
이날 발대식은 권영진 대구시장과 선발된 대구시민기자단 71명이 참석한 가운데, 권 시장의 축사와 위촉장 증정, 활동 선언문 낭독, 기자단 역할 안내 및 화합의 시간 등으로 진행됐다.
올 시민기자단은 71명 선발에 총 261명이 지원해 4대 1의 높은 경쟁을 보였으며, 최종 선발된 기자단은 시민 44명과 외국인 27명으로 구성됐다. 시민은 20대에서 60대까지 교사, 학생, 주부, 직장인 등 다양한 연령 및 직업군이 포함됐고, 외국인 기자단은 중문기자단과 영문기자단으로 나눠 운영된다.
앞으로 시민기자단은 시민들을 위한 시의 정책을 취재하고, 대구의 명소 및 맛집 등 대구의 자랑거리를 발굴하게 된다. 또 시 주요행사를 직접 체험해 기사로 제보함으로써 현장의 생생한 소식 전달과 시민 참여 분위기를 고취시키는 역할을 할 전망이다.
특히 기자단이 작성한 콘텐츠는 시에서 운영하는 소셜미디어(페이스북, 블로그, 트위터 등)와 개인 SNS를 통해서도 널리 홍보돼 온라인 상에서 시정에 대한 시민의 관심과 참여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시민기자로 선발된 강정훈(37)씨는 “대구 구석구석을 취재해 그동안 시민인데도 불구하고 잘 몰랐던 대구를 더 많이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축사를 통해 “소셜미디어 시민기자단의 본격 활동을 계기로 전 세계에 대구의 매력을 널리 알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무엇보다 시민기자단이 시민의 눈높이에서 시와 250만 시민들을 보다 더 가까워지게 하는 매개체, 그리고 새로운 소통문화의 선도자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 대표 소셜미디어 채널 ‘다채움’은 현재 1일 평균 40만명이 소통하는 온라인 소통의 장으로, ‘대한민국 소셜미디어 대상’, ‘대한민국 PR 대상’ 등을 4회나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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