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원산서 미사일 발사…文대통령 NSC 소집 지시

북한 원산서 미사일 발사…文대통령 NSC 소집 지시

합동참모본부 ‘스커드계열’ 추정…美 태평양 사령부 ‘단거리 탄도미사일’ 판단

기사승인 2017-05-29 08:08:31
[쿠키뉴스=송병기 기자] 북한이 현 정부 들어 세 번째로 미사일을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 등 군 당국에 따르면 북한은 29일 새벽 5시40분께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불상의 발사체를 발사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북한의 세 번째 미사일 도발에 군 당국은 문재인 대통령에게 관련 상황을 즉시 보고했으며, 문 대통령은 오전 7시30분에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 개최를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합참 발표에 의하면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은 스커드계열로 추정되며, 비행거리는 약 450㎞인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한미 당국은 북한의 발사체에 대한 정밀 분석을 실시하고 있다.

북한은 문재인 정부 들어 지난 14일 중장거리탄도미사일(IRBM) 화성-12형을 발사했으며, 지난 21일에도 평안북도 구성 일대에서 중거리탄도미사일(MRBM) 북극성-2형을 발사한 바 있다.

한편,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국 태평양사령부는 28일(현지 시간) 북한이 강원도 원산에서 쏘아 올린 발사체를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초기 판단했다고 밝혔다.

태평양사령부는 이날 하와이 현지 시간 오후 10시40분(한국시각 29일 오전 5시40분)에 북한이 원산 공군기지 근처에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는 것을 탐지고, 6분 동안 비행하다 동해상에 낙하한 사실을 관찰했다고 설명했다. songbk@kukinews.com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송병기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