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조민규 기자] 대한민국의학한림원과 한국화이자제약은 오는 7월31일까지 제 15회 화이자의학상 수상자 후보를 공모한다.
‘화이자의학상(Pfizer Medical Research Award)’은 대한민국의학한림원이 주관하고 한국화이자제약이 후원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의학상으로 대한민국 의학발전 및 인류의 건강과 복지에 기여한 우수한 의학자를 발굴하고 의료계의 연구의욕을 고취하기 위해 지난 1999년 제정됐다.
이번 화이자 의학상은 ‘기초의학’, ‘임상의학’ 및 작년부터 추가 신설된 ‘중개의학’ 등 총 3개 부문에서 논문을 모집한다. 응모 대상은 대한민국 의사면허 소지자이거나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소속의 의과학자이다.
화이자의학상의 수상작은 연구의 우수성, 과학성, 창의성 및 공헌도 등을 심사기준으로 비교 평가 및 집중 토의를 거쳐 기초의학, 임상의학과, 중개의학 분야에서 각 1편씩 선정된다. 각 부문 수상자에게는 3000만원(세 분야 총 9000만원)의 상금과 상패가 수여된다.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정남식 회장은 “화이자 의학상은 의학자들의 높은 도전정신과 지속적인 연구를 독려하고 지원함으로써 혁신적인 치료 대안 제시 및 국내 의학발전에 기여해 왔다”며 “올해도 더 많은 우수한 의과학자들의 관심과 참여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국화이자제약 오동욱 사장은 “올해로 15회째를 맞이하는 화이자의학상을 통해 국내 의과학자들의 연구 의지를 고취시키고 의학 발전에 더욱 기여할 수 있게 되어 매우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한국화이자제약은 글로벌 바이오제약업계 리더로서 혁신적 치료제를 환자들에게 제공할 뿐 아니라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모두가 더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 15회 화이자의학상 최종 수상자는 오는 9월 중순에 발표될 예정이며, 시상식은 11월1일에 진행된다.
한편 한국화이자제약은 화이자의학상 외에도 ‘헬시 에이징(Healthy Ageing) 캠페인’, ‘대한의사협회-화이자 국제협력특별공로상’, ‘조손가정 행복 만들기 캠페인’ 등을 통해 국내 보건의료산업 및 지역 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제27회 분쉬의학상…7월17일까지 후보자 접수= 대한의학회와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이 공동으로 제정 및 시상하는 제27회 분쉬의학상이 오는 7월17일까지 수상 후보자를 접수한다.
‘분쉬의학상 본상’은 연구업적이 우리나라 의학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되는 의학자 1인에게 수여하며, 수상자에게는 상패 및 메달과 함께 상금 5000만원이 주어진다. ‘젊은의학자상’은 학술적으로 가치와 공헌도가 인정되는 우수논문을 발표한 의학자 가운데 기초 부문 1명, 임상 부문 1명, 총 2명을 선정하며, 각각 상패와 메달, 상금 2000만원이 수여된다.
분쉬의학상의 본상 추천 및 젊은의학자상 신청은 우편 혹은 이메일로 가능하고. 심사과정을 거쳐 오는 11월 시상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대한의학회 이윤성 회장은 “분쉬의학상은 의학계 저명한 석학들을 배출해 낸 국내 최고 권위의 의학상이다”며, “대한의학회는 올해도 공정한 평가를 통해 국내 의학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의학 연구자들을 발굴해 한국 의학 발전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국베링거인겔하임 박기환 사장은 “베링거인겔하임은 대한의학회와 공동으로 분쉬의학상을 제정해 지난 27년간 우리나라에서 뛰어난 의학 연구자들을 찾아내고 그들의 업적을 기려 온 것을 큰 자랑으로 삼고 있다”며 “앞으로도 대한의학회와 함께 이 노력을 지속할 것이다”라고 말 했다.
‘한국 의학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분쉬의학상은 조선 고종의 주치의이자 국내 최초 독일인 의사인 '리하르트 분쉬(Richard Wunsch)' 박사의 이름을 빌어 한국 의학계의 학술발전을 도모하고 의학 분야에서 한국과 독일의 우호관계를 공고히 하기 위해 지난 1990년 제정돼 올해로 27회째를 맞이했다.
공정한 심사와 오랜 전통으로 국내 의학자들 사이에서 가장 영예롭고 권위 있는 의학상으로 자리 잡았다.매년 뛰어난 연구 성과로 국내 의학 발전에 주목할 만한 연구 업적을 남긴 3명의 의학자들을 선정·시상하고 있다.
지난 제26회 분쉬의학상은 서울의대 박경수 교수가 한국인 당뇨병 분자유전학적 병인 10년 추적 연구로 발병예측과 새로운 치료법 개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본상을 수상했다. 은의학자상 기초 부문에는 KAIST 의과학대학원 이정호 조교수, 임상 부문에는 성균관의대 내과학 이주명 조교수가 선정되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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