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나가다 삼천포”…신동욱 총재, 이채익 의원 비꼬아

“잘나가다 삼천포”…신동욱 총재, 이채익 의원 비꼬아

헌재소장청문회서 참고인석에 '5.18 정신훼손' 고성

기사승인 2017-06-08 20:10:04

[쿠키뉴스= 조민규 기자] 신동욱 공화당 총재가 자유한국당 이채익 의원과 관련해 “잘나가다 삼천포로 빠진 꼴이고 상대의 폐부를 찌르고도 자기가 당한 꼴”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채익 의원은 8일 진행된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헌법재판소장은 누구보다도 균형 잡힌 사고와 자유민주주의와에 대한 확고한 신념을 가진 사람이어야 한다”며 “김 후보자는 좌편향 된 진보적 법관으로서 특정 정당의 추천을 받은 헌법재판관으로서는 타당할지 모르나 대한민국 최고 헌법재판소장으로서는 부적합하다”고 질타했다.

문제는 이 의원이 청문회 정회중 참고인석을 향해 “5.18단체가 5.18정신을 모독했다. 전부 다 대한민국의 어용 교수, 어용 NGO 단체들”이라고 발언한 것이다.

이에 대해 신동욱 총재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채익 “‘전부 다 어용교수, 어용NGO들’ 논란, 잘나가다가 삼천포로 빠진 꼴이고 상대의 폐부를 찌르고도 자기가 당한 꼴이다. 김이수 후보자 낙마시킬 논리도 좋고 명분도 좋은데 5·18 올인에 다잡은 물고기 놓친 꼴이고 노마크 찬스 헛발질한 꼴이다.”라고 지적했다. 

논란이 확산하자 이채익 의원은 “특정한 5·18 단체를 지목한 것은 아니고, 증인과 참고인이 모종의 집요한 회유로 참석하지 못하게 된 정황이 보여서 한 말”이라고 해명했다. kioo@kukinews.com
조민규 기자
kioo@kukinews.com
조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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