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안동=김희정 기자] 경북도내 결혼이민여성들이 그리운 고향을 방문한다.
경상북도는 9일 도청 다목적홀에서 ‘다문화가족 모국항공권 전달 및 환송’행사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김관용 도지사를 비롯해 여영현 농협경북본부장, 김춘희 새살림봉사회장, 다문화가족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25가정 95명에게 모국방문 선정증서와 항공권, 기념품 등이 전달됐다.
선정된 가족은 결혼이민여성 본인 뿐 아니라 배우자 및 자녀들도 함께할 수 있도록 가족 왕복항공권과 한 가족 당 70만원의 체재비도 지원받는다.
‘다문화가족 모국방문사업’은 지난 2007년부터 농협재단 지원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해까지 총 269가정 1045명이 혜택을 받았다.
결혼이민여성들의 고향에 대한 향수를 달래고 다문화가정 자녀들의 외가와 처가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여 성공적인 정착에 기여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경북도는 결혼이민여성들이 도민으로서 자긍심을 가지고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여영현 경북농협본부장도 “결혼이민여성들이 농촌에서 안정되게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모국방문지원 외에도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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