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송병기 기자] ◎원텍, 피코초(秒) 피부용 레이저 ‘피코케어(PICOCARE)’ FDA 승인=원텍(대표 김정현)은 피코초(秒) 피부용 레이저인 피코케어(PICOCARE)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최근 획득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FDA 허가를 받은 피코케어는 피코세컨드 엔디야그(Picosecond Nd:YAG) 기반의 레이저다. 1064nm와 532nm, 595nm, 660nm 멀티 파장으로 다양한 색상의 문신을 적은 횟수로 제거할 수 있고, 색소 입자를 선택적으로 제거해 피부 조직의 손상을 최소화 할 수 있다.
회사 측은 피코초 레이저는 펄스 폭(Pulse Duration)이 1나노초보다 짧은 피코초 대의 성능을 보유한 레이저로, 나노세컨드(Nanosecond) 레이저에 비해 문신 등 색소 치료에 더욱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원텍은 피코케어로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MFDS) 허가와 유럽 의료기기 인증(CE MDD)을 받은 데 이어 이번에는 FDA까지 받음으로써 전 세계적으로 시장을 크게 확대할 수 있는 결정적인 계기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김정현 대표는 ”이번 FDA를 진행하면서 국내에서 축적된 많은 임상 데이터가 큰 도움이 됐다. FDA 승인을 통해 미국은 물론 FDA를 인정하는 다른 국가에서도 판매를 시작할 수 있어, 즉각적인 매출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비케어, ‘UBIST OTC’ 출시=유비케어(대표 이상경)는 오는 21일 서울 노보텔엠배서더 강남에서 ‘UBIST OTC Launching Ceremony’를 열고 ‘UBIST OTC(Over The Counter Drug)’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UBIST OTC’는 기존 의약품 통계정보 서비스인 ‘유비스트 라이브(UBSIT live)’에 추가된 기능이다. 약국 실 판매 데이터를 기반으로 OTC(일반의약품) 판매 트랜드 및 구입고객 특성의 데이터를 제공한다.
제약사는 ‘UBIST OTC’ 의 실 판매 데이터를 통해 매월 판매성장률, 시장점유율, 판매가, 취급율, 제품 마진율, 주 거래처 비율 등 제품의 성장 트랜드를 다양한 형태로 파악할 수 있다. 또 구입 고객의 연령, 성별, 진료과, 질병별 구입 패턴, 재구입율 및 구입 주기, 그리고 판매시간까지 파악할 수 있다.
유비케어 측은 고객 사용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BI솔루션을 도입했다. 기존의 통계데이터만 제공하는 딱딱한 이미지에서 그래픽과 색감을 살린 UI(사용자인터페이스)를 통해 사용자가 좀 더 쉽게 통계 데이터에 접근하여 마켓 전략 및 기획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유비케어 데이터사업팀 김경묵 팀장은 “일반의약품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국내 제약산업에서’UBIST OTC’는 꼭 필요한 제품이 될 것이다. UBIST OTC launching ceremony를 통해 국내 유일의 OTC 실 판매 데이터를 많은 제약사에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녹십자지놈, 희귀난치성 ‘라이소좀 축적질환’ 진단패널 조성물 특허 등록=유전체분석 기업 녹십자지놈(대표 양송현)은 최근 희귀난치성질환인 라이소좀 축적질환을 진단하기 위한 차세대 염기서열분석(NGS)기반 패널 조성물의 특허등록을 취득했다고 밝혔다.
이 특허는 녹십자지놈에서 지난 2015년 8월부터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는 포스트게놈 다부처 유전체 사업의 ‘응급상황 사전 예측을 위한 의사결정 지원 시스템 개발’ 과제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돼 해당 과제를 수행하면서 얻은 성과다.
이 과제는 녹십자지놈의 주관 하에 녹십자엠에스, 울산대 산학협력단과 공동 진행했으며, 차세대 염기서열분석(NGS)기반 패널 조성물을 포함한 진단 시약 및 통합 분석 솔루션 개발을 통해 국내 최초의 유전체 정보를 이용한 응급상황 사전 예측 시스템을 개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특허는 ‘선천성 기능장애 진단용 조성물 및 이의 용도’에 대한 패널 조성물에 대해 녹십자지놈과 녹십자엠에스가 공동 특허권자이며 희귀난치성 질환인 라이소좀 축적질환(폼페병, 파브리병, 헌터증후군, 고셔병, 헐러병)을 진단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발된 NGS Library Prep Kit의 조성물에 관한 것이다.
라이소좀(Lysosome)은 세포 소기관의 하나로 세포 내 소화에 관여한다. 수십 종류의 가수분해효소를 가지고 있어 세포 밖에서 흡수한 물질이나 불필요해진 화합물을 분해하거나 소화시킨다. 하지만 유전적 원인에 의해 이러한 효소 등 일부가 정상적으로 기능하지 않으면, 분해되지 못한 물질이 라이소좀에 축적돼 여러 신체 조직과 장기에 비정상적 세포가 늘어나 다양한 이상증상이 발생하게 되는데 이를 ‘라이소좀병’ 혹은 ‘라이소좀 축적질환’이라고 부른다. 해당 패널을 이용해 질환이 진단된 환자는 효소대체요법(Enzyme-Replacement Therapy) 치료를 시도할 수 있다.
양송현 대표는 “이번 특허 등록으로 희귀난치성 질환인 라이소좀 축적질환의 진단 및 사전 예측 적용이 가능해져 응급환자 진단 시간이 단축됨으로 국민 건강에 크게 기여할 수 있게 됐다. 앞으로도 꾸준한 연구개발로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유전체 분석 서비스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songb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