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대구=이현주 기자] 서문시장(대구시 중구 대신동)에 외국인 관광객들을 위한 사후면세점 ‘디몰(D-mall)’이 16일 문을 연다.
대구시에 따르면, 디몰은 외국인 관광객에게는 즉시 환급의 면세 혜택을 주고, 국내인에겐 회원제를 통해 할인 판매한다.
서문시장 명품플라자 3층에 100평 규모로 조성된 디몰에서는 명품화장품, TV드라마 히트상품, 스타브랜드 패션잡화, 액세사리 등 명품브랜드 뿐 아니라 전통 한지상품, 목공예 제품, 대구·경북 지역브랜드인 쉬메릭·실라리안 상품 등 지역우수 상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을 선보인다.
또 젊은이들을 위한 직접 연출(self PD), 뮤직비디오 방영, 포토존, VR(가상현실), 참여형 프로그램 '뷰티 아카데미' 등 독특한 콘텐츠와 한류의 우수한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고품격 복합문화 공간도 갖췄다.
영업시간은 평일에는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7시까지, 금·토·일요일에는 야시장을 방문한 관광객을 위해 오후 9시까지 연장영업을 실시한다.
시는 디몰 입점을 계기로 서문시장 명품플라자를 사후면세점 전문매장으로 조성하고, 점차적으로는 서문시장 전구역을 면세점 특화공간으로 추진함으로써 외국관광객이 즐겨 찾는 글로벌명품시장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아울러 서문시장 야시장 방문객에게 즐길거리 제공을 위해 플레이존 운영(7월), 쇼핑효율화를 위한 택배시스템구축(7월), 한옥체험 게스트하우스 개장(8월), ‘밤이 즐거운 도시 대구’ 야간관광투어 운영 등 방문객이 체류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강구해 나갈 계획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서문시장 면세점 개장을 계기로 명품플라자뿐 아니라 서문시장 전체가 면세구역으로 확대돼 국내·외 관광객이 가장 쇼핑하기 좋은 공간, 세계적인 전통시장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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