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주 대한적십자사 회장 사의 표명…오는 30일 이임

김성주 대한적십자사 회장 사의 표명…오는 30일 이임

기사승인 2017-06-16 14:45:48

[쿠키뉴스=박예슬 기자] 김성주 대한적십자사 회장이 임기를 3개월여 남겨두고 사임한다고 16일 발표했다.

김 회장은 지난 2014년 10월8일 3년 임기의 제 28대 총재로 취임해 적십자를 이끌어왔다. 이임식은 오는 30일 본사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김 회장은 “남북관계의 개선이 절실한 지금 적십자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후임 회장이 남북 화해와 통일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취임 후 경색된 남북 관계속에서도 국제공조를 통해 북한 주민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추진해 왔다. 또한 아태지역 최초로 국제적십자사연맹 ‘아시아태평양재난복원력센터(Asia Pacific Disaster Resilience Centre)’를 유치해 대한적십자사를 21세기형 효율적인 재난구호봉사기관으로 자리매김하는데 기여했다.

이 외에도 한국의 청소년적십자단원(RCY)들이 글로벌 리더십과 재난대응지식을 습득할 수 있도록 'RCY 글로벌 온라인 플랫폼(RCY Global Online Platform)’을 개설했다. 특히 비영리기관 최초로 국제회계기준(IFRS)을 도입해 투명성과 효율성을 제고했다.

김 회장 사임에 따라 현 김선향 부회장이 후임 회장 선출시까지 회장직을 대행한다. 대한적십자사는 적십자 최고의결기관인 중앙위원회를 개최해 후임 회장을 선출할 예정이며, 대한적십자사 명예회장인 대통령의 인준을 거치면 후임 회장이 확정된다. yes228@kukinews.com

박예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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