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김태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국제행사 데뷔 무대에서 개도국와 선진국을 잇을 교량국가 역할을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제주도에서 열린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2차 연차총회에서 “지난해 출범한 AIIB는 일 년 반의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많은 성과를 내고 있다”면서 “57개국이던 회원국이 역외회원국을 포함 77개국으로 확대됐고 개도국의 16개 프로젝트에 25억불 규모의 융자를 지원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은 그동안의 경험을 토대로, 아시아 개도국의 경제와 사회 발전에 함께하는 동반자가 되겠다”며 “개도국과 선진국을 연결하는 교량(橋梁) 국가로서 그 역할과 책임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남과 북이 철도로 연결될 때 새로운 육상과 해상 실크로드의 완전한 완성이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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