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수 의원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서울사무소 꼼수, 좌시 않겠다"

김광수 의원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서울사무소 꼼수, 좌시 않겠다"

기사승인 2017-06-22 10:12:16
[쿠키뉴스= 조민규 기자] 국민의당 김광수 의원(전북 전주시 갑)은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의 서울사무소 존치 논란과 관련해 긴급 업무보고를 받고 “지역균형 발전이라는 혁신도시 조성 목적에 정면으로 배치되는 기금운용본부의 서울사무소 꼼수 존치 논란에 대해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력하게 경고했다.


최근 기금운용본부가 강남 사옥에 회의공간을 마련해 실질적인 서울사무소 역할을 하려는 것 아니냐는 내용이 언론에 기사화 된 직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간사를 맡고 있는 김광수 의원은 긴급 업무보고를 요구해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직무대행과 기금운용본부 책임자에게 관련 사항을 보고받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 자리에서 김 의원은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의 해명은 기금운용을 위해 불가피하거나 급박한 회의가 잡힐 경우를 대비해 만든 공간이라고 했지만 이에 대한 우려와 의심의 시선이 매우 많다”며 “현실적인 이유, 업무 효율화 등 핑계를 대며 결국 실질적인 서울사무소 역할을 하게 될 가능성이 큰 만큼 꼼수 논란을 자초한 기금운용본부가 이 문제를 깔끔하게 매듭지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서울사무소 운영은 현행법에 위반될 뿐만 아니라 지역균형발전이라는 국정 철학, 금융타운 조성에 대한 대선 공약과 도민들의 기대 등 법적·정치적·도의적으로도 절대 받아들일 수 없는 사안”이라며, “서울사무소 꼼수 존치는 LH 전북이전 실패로 큰 상처를 입은 200만 전북도민들의 가슴에 다시 한 번 대못을 박는 행동”이라고 강력 비판했다. 

또 “기금운용본부의 전북 이전은 여타 공공기관과는 다르게 그야말로 우여곡절의 연속이었고 지난 2월 기금운용본부의 전북 이전으로 일단락 됐던 문제가 다시 거론되는 것 자체가 매우 불쾌한 상황이다”며 “향후 장관 인사청문회, 국정감사 등 상임위 활동에서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고 지속적으로 이 문제를 점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kioo@kukinews.com
조민규 기자
kioo@kukinews.com
조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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