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영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일자리 추경 예산 처리가 지연되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하면서, 야당을 비롯한 국회에 거듭 협조를 요청했다.

문 대통령은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내일 미국으로 출국하기 전인 27일 국무회의를 주재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해외로 떠나는 발걸음을 무겁게 하는 것은 정상회담에 대한 부담이 아니라 추경에 대한 걱정”이라며 “일자리 추경이나 최소한의 정부 조직 개편이 국회에서 논의조차 되지 못하고 있는 안타까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논의가 지체되면서 최악의 실업난과 분배 상황 악화로 국민들이 고통 받고 있는 그런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며 “지금이 우리 경제를 회복시킬 골든타임으로 추경을 빨리 통과시켜야 할 절박한 이유”라고 밝혔다.

또 “우리 경제와 민생 살릴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국회 특히 야당이 협조해줄 것을 간곡하게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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