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아프리카 ‘크레이머’ 하종훈 “2라운드는 전승 노릴 것”

[롤챔스] 아프리카 ‘크레이머’ 하종훈 “2라운드는 전승 노릴 것”

기사승인 2017-06-28 23:17:45

[쿠키뉴스=서울 e스타디움 윤민섭 기자] “갈 길이 멀다. 2라운드는 정규 시즌 전승을 노리겠다”

아프리카의 원거리 딜러 ‘크레이머’ 하종훈이 서머 시즌 1라운드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아프리카 프릭스는 28일 서울 상암 e스타디움에서 치러진 진에어 그린윙스와의 2017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스플릿 1라운드 경기를 세트 스코어 2대0으로 승리했다.

하종훈은 “일단 이겨서 기분이 좋지만, 아직은 갈 길이 멀다고 생각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오늘 승리로 단독 5위를 차지한 아프리카는 5승4패의 크게 좋지도, 크게 나쁘지도 않은 성적표로 2라운드를 맞이한다. 하종훈은 “2라운드는 정규 시즌 전승을 노릴 것”이라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그가 이처럼 독한 마음을 먹게 된 것은 최연성 감독의 영향이 크다.

하종훈은 “감독님과 함께 지내다보니 선수단의 분위기가 바뀌고 있다”고 귀띔했다.

이번 시즌 하종훈의 대표 챔피언은 ‘자야’다. 그는 5번 자야를 꺼내 4승을 거뒀다.

하종훈은 자야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었다.

그는 “자야는 생존기가 확실한 원딜이기 때문에 많은 것들을 할 수 있다”며 “팀에서도 높이 평가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1티어 원거리 딜러로 꼽히는 케이틀린에 대해선 “사기”라고 평가했다.

그는 “케이틀린은 여전히 매우 좋다”며 “원거리 딜러 중 원탑이다. 타워에 적을 몰아넣고 트랩 5개를 깔아 놓을 수 있고, 사거리도 길다”고 말했다.

이어 일부 팀이 진으로 케이틀린에 대처하는 것에 대해서는 “진은 라인전이 강한 픽인데 초반에 스노우볼을 못 굴리면 주도권이 케이틀린 쪽으로 넘어간다”며 “정글이 왔을 때 C·C기로 케이틀린을 압박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한편 최연성 감독은 아프리카 바텀 듀오를 롤챔스에서 3손가락 안에 들어가는 듀오로 만들고 싶다고 말한다.

이에 대해 하종훈은 “스프링 시즌 때는 우리가 못한다고 생각했다”며 “파트너 ‘투신’ 박종익도 처음 만난 선수여서 마음을 터놓고 얘기하지 못했다”고 고백했다.

아울러 “이제는 마음의 벽이 사라졌고, 감독님에 우리에게 거는 기대가 있으니 거기에 보답하고 싶다”며 앞으로의 선전을 다짐했다.

최근 박종익의 기량이 일취월장한 것과 관련해서는 “팀워크”가 해답이라고 밝혔다.

그는 “팀원들 간 의사소통이 좋아졌다”며 “합의점을 보다 빨리 찾을 수 있게 됐다”고 그 비결을 밝혔다.

이들은 이제 4위 롱주 게이밍과 2라운드 첫 경기에서 재대결을 벌인다.

하종훈은 “롱주전에 대해 많이 생각했다”며 “어떤 실수를 했는지 알기 때문에 잘 대처하면 이길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또 “우리가 롱주 바텀 듀오에게 밀릴 것 같지는 않다”며 다음 경기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하종훈은 끝으로 “아프리카 사무국과 감독님, 코치님께 감사하다”고 전한 뒤 “항상 노력하고 열심히 임하는 팀원들에게도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yoonminseop@kukinews.com

윤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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