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언더독’ 타이거즈, kt 잡고 3연승…MVP는 14세트 연패 탈출 (종합)

[롤챔스] ‘언더독’ 타이거즈, kt 잡고 3연승…MVP는 14세트 연패 탈출 (종합)

‘언더독’ 타이거즈, kt 잡고 3연승…MVP는 14세트 연패 탈출

기사승인 2017-06-29 23:06:50

[쿠키뉴스=서울 e스타디움 윤민섭 기자] ‘슬로우 스타터’ 타이거즈가 kt를 연패 수렁에 빠트렸다. MVP는 bbq 올리버스를 상대로 14세트 연패를 끊었다.

 MVP와 락스 타이거즈는 30일 서울 상암 e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17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스플릿 경기에서 각각 bbq 올리버스와 kt 롤스터를 상대로 승리했다.

이로써 타이거즈는 3연승을 달성, 7위 자리를 공고히 했다. kt는 충격의 2연패에 빠졌다. bbq는 1승8패, 단독 꼴찌로 1라운드를 마쳤다.

MVP와 bbq의 첫 세트는 MVP의 뛰어난 조직력이 돋보였던 한 판이었다. MVP는 초반 bbq의 빠른 운영에 휩쓸리지 않고 끈기 있게 오브젝트를 챙기며 기초 체력을 쌓았다. 이들은 41분경 장로 드래곤을 처치한 뒤 대규모 교전을 승리해 게임을 마무리지었다.

2세트는 bbq의 자멸이 아쉬웠다. 르블랑, 쉔 등 초중반 경기 운영에 유리한 챔피언들을 대거 선택한 bbq였으나 어느 상황 하나 능동적으로 만들지 못했다. 결국 후반 캐리 챔피언인 케이틀린, 신드라 등을 보유한 MVP가 무난하게 승리했다.

kt와 타이거즈의 1세트는 전형적인 kt의 게임이었다. kt가 초반부터 라인 주도권을 쥐며 타이거즈를 압박했다. 이들은 32분경 타이거즈의 본진에서 발발한 대규모 교전을 승리한 뒤 적 넥서스를 철거했다.

2세트부터 타이거즈의 색깔이 살아났다. 초반 크고 작은 손해를 봤던 타이거즈였으나 이들은 개의치 않았다. 14분께 적의 바텀 다이브를 깔끔하게 받아친 타이거즈는 21분 만에 내셔 남작을 사냥했고, 재정비 후 3개 억제기를 전부 철거해 게임을 끝냈다.

타이거즈는 3세트에도 특유의 ‘미친개’ 성향을 실컷 뽐냈다. 이들은 경기 초반 탑 지역에서 봤던 손해를 수차례의 대규모 교전 승리로 메웠다. 칼리스타-라칸-쉔으로 이어지는 환상적인 CC 연계가 ‘데프트’ 김혁규를 끊임없이 괴롭혔고, 결국 바텀 듀오의 활약에 힘입은 타이거즈가 짜릿한 승리를 맛봤다.

yoonminseop@kukinews.com
윤민섭 기자
yoonminseop@kukinews.com
윤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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