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안동=김희정 기자] 영남권시도지사협의회는 30일 지역 대선공약의 국정과제 반영을 위해 영남권 지역민의 뜻이 담긴 공동건의문을 국정기획자문위원회에 전달했다.
이날 건의문은 영남권시도지사협의회 의장인 김관용 경북도지사를 대신해 안병윤 경북도 기획조정실장과 영남권 5개시도 관계공무원들이 함께 전달했다.
공동건의문에는 영남권 지역 대선공약 가운데 국정과제화가 시급한 사업이 담겨있다.
시도별 주력분야 및 산업은 고부가 경량 신소재산업 육성(경북), 노후관공선 교체 국비지원(부산), 전기차 기반 자율 주행차 선도도시 육성(대구), 한국 조선해양미래산업연구원 설립(울산), 소재부품산업 육성(경남) 등 10건이다.
또 김천∼거제 남북내륙선 조기 착공(경남), 대구 산업선 철도건설(대구), 새만금∼포항(무주∼대구) 고속도로 건설(경북) 등 지역 SOC분야 5건도 포함됐다.
지역공약의 국정과제화에 사활을 건 경북도는 국정기획자문위원회가 본격 가동(5.22)되기 전인 5월 17일 도 차원의 대응 전략을 구체화하기 위해 김관용 도지사 주재로 간부 공무원과 외부전문가 등 150여명이 참석한 토론회를 가졌다.
이어 도는 무엇보다 새로운 변화에 대응하는 시스템과 추진체계 마련이 중요하다고 보고, 국정기획자문위원회에 상응하는 도 차원의 기획자문위원회를 구성·운영해 오고 있다.
이날 단장 자격으로 참석한 안병윤 경북도 기획조정실장은 “지금은 새 정부에서 국정운영 5개년계획을 수립하고 있는 중요한 시기다. 지역공약의 국정과제화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지역별 핵심공약사업이 뿌리를 내려 지역 일자리 창출과 연결되는 새로운 성장엔진이 되도록 영남권시도지사협의회 차원에서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영남권시도지사협의회는 영남권 경제공동체의 상생협력을 통한 지역발전을 위해 지난 2007년 부산·대구·울산·경북·경남 등 5개 시도로 결성됐다.
현재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의장을 맡아 지방분권 및 침체된 영남권 지역경제의 상생발전을 위해 공동 대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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