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대구=이현주 기자] 대구시는 ‘민생과 함께하는 현장행정 구현’을 민선 6기 후반기 민생경제정책 추진방향으로 설정하고 매주 목요일 전문 상담위원들이 전통시장 및 골목상권 등을 직접 찾아 소상공인들과 시민들의 고충을 해결해주는 ‘민생현장 상담실’을 운영키로 했다.
상담실의 공식 운영을 선포할 발대식은 13일 오후 2시 권영진 대구시장, 최광교 대구시의회 기획행정위원장, 장상수 경제환경위원회 위원, 김영오 대구시상인연합회장, 장경훈 칠성종합시장상가연합회장, 전통시장 상인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칠성시장에서 열린다.
이후 전문상담위원과 북대구세무서 납세2과 주무관이 이날 오후 5시까지 현장에서 법률, 세무, 노무, 경영, 시설 등 전문상담을 실시한다.
앞으로 상담실은 정례적으로 매주 목요일 오후 2시부터 전통시장, 골목상권, 지하상가 등 상권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운영되며, 상담은 법률, 임대차계약, 세무, 고용 및 노동, 지적재산권과 같은 전문분야를 비롯해 홍보마케팅, 상품개발, 디자인 등 경영선진화 분야와 시설현대화, 협동조합·사회적기업 설립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진행된다.
개인이나 단체가 상담을 원할 경우에는 대구전통시장진흥재단(053-951-6660)에 신청하면 선착순으로 해당지역을 방문할 예정이며, 소상공인은 물론 대구시민 모두 무료로 상담 가능하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전통시장이 현대화되고 특성화되면서 임대료 상승을 비롯해 각종 법률 및 세무 상담이 필요한 경우가 많이 발생하지만, 상인들의 여건상 전문상담으로 이어지기가 힘든 면이 많다”면서 “이번 민생현장 상담실 운영을 통해 그동안 겪고 있던 고충과 상인 간 갈등이 해소되고, 상생발전하는 계기가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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