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전북=김성수 기자] 전북지역에 내려진 호우특보가 모두 해제된 가운데 도내 곳곳에서 비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15일 전북도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군산 선유도와 새만금 등에 물폭탄이 떨어지면서 농경지 및 주택이 침수 피해를 입었다.
호우경보가 발효됐던 부안과 군산, 김제 등 지역의 피해가 이어졌고, 이중 부안군에 피해가 가장 집중됐다.
이번 호우로 농경지 침수와 유실, 비닐하우스 침수 면적이 460.6ha가 물에 잠겼다.
특히 부안지역의 침수피해가 408.4ha에 달했다. 이어 김제 48ha, 군산 4.2ha 순이었다.
부안 위도면에서는 바다와 연결되는 수문이 미개방돼 수문 아래 저지대에 위치한 주택 8채가 일부 물에 잠겼는가하면, 군산 무녀도에서도 주택 3채가 침수됐다.
이와 함께 군산시 소룡동의 한 연립주택 1층이 베란다에 설치된 배수관 역류로 인해 빗물이 집 안으로 들어오는 소동도 빚어졌다.
또 군산과 부안의 일부 도로 등도 많은 강수에 곳곳이 한 때 침수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오후 3시를 기해 도내 전역에 내려졌던 호우특보는 해제됐으며, 선유도에는 273.5㎜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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