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승희 기자] 마약을 투여하고 도주한 남성이 1시간 동안 추격전을 벌인 끝에 붙잡혔다.
경기 평택경찰서는 마약을 투약하고 운전하던 김모(38‧무직)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하는 중이라고 15일 밝혔다.
김씨는 이날 마약을 한 상태로 오전 9시35분 평택시 안중면 송담리 근처를 지나던 중 신호위반으로 경찰의 단속에 걸렸다. 경찰의 정지요구를 무시한 김씨는 순찰차를 따돌리고 도주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김씨를 체포하기 위해 12명의 경찰이 동원됐다. 오전 10시40분 막다른 골목에 다다른 김씨가 차를 버리고 도주하던 중 경찰에 붙잡히며 추격전은 끝났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조사 과정에서 필로폰 투약 사실을 인정했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의 차량 운전석 밑에서 필로폰 투약에 쓰인 주사기가 발견됐다”며 “필로폰 투약 경위 등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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