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특례시(시장 홍남표)가 지난 9월20일부터 21일까지 500mm가 넘는 기록적 폭우로 발생한 해상 유입 부유쓰레기 수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 기간 발생한 해양쓰레기는 약 40톤 정도로 마산합포구 마산항부터 덕동~구산면 일대에 산재해있다. 쓰레기의 대부분은 하천 유입 초목류로 이뤄져 있으며 유입된 초목류는 해류에 따라 연안에 표착해 적기에 수거되지 않을 경우 주민생활 불편과 어선 운항 방해 및 해양오염을 유발할 수 있어 신속한 수거·처리가 필수적이다.
22일 창원시는 공무원, 마산지방해양수산청, 해양환경지킴이 등 수거인력 50여명을 동원하고 인력으로 수거하기 힘든 곳은 집게차, 수거트럭 등 장비를 임차해 수거를 진행했다.
현재 약 30톤 가량을 수거했고 해양쓰레기 특성상 집중호우 이후 3~4일 간 지속적으로 유입돼 예찰을 강화해 해양쓰레기 추가 발생 시 신속하게 처리할 계획이다.
홍남표 시장은 "해양쓰레기는 조류·바람 등의 영향에 따라 이동성이 매우 커 수거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신속하게 해상 부유쓰레기를 수거하여 시민 및 어업인 불편 최소화에 최선을 다하고 해양환경 보전을 통해 해양도시로서 한층 더 발돋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창원시, 진해 명동 마리나 하반기 임시운영
창원특례시는 경남 최대 규모 마리나 시설인 ‘명동 마리나’를 올해 하반기 임시 운영하기로 했다.
창원은 조수간만의 차가 심한 서해, 해풍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아 파고가 높고 거친 동해와 달리 호수처럼 잔잔한 바다와 313km의 아름다운 해안선과 연계된 다양한 해양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어 요트와 해양 레저 스포츠 산업 육성의 최적의 장소다.
이에 해양수산부는 해양 레저문화가 공존하는 마리나항만을 조성하기 위해 명동 마리나를 국가지원 거점형 마리나항만으로 지정했고 창원시는 사업시행자로 참여해 사업을 추진 중이다.
명동 마리나는 우리나라 대표 태풍 피항지로 알려진 진해구 명동에 위치한 총면적 11만2139.2㎡(해상 6만9013㎡, 육상 4만3126.2㎡)의 마리나항만이다. 20ft 소형선박에서 100ft 대형선박까지 약 300선석(육상150선석, 해상150선석)을 계류할 수 있는 경남 최대 규모의 마리나로 지난 2월 1단계 사업인 해양계류시설 150선석과 부지조성을 완료해 오는 2027년 12월까지 클럽하우스와 실내보관소 등 상부 건축물 건립이 완료되면 국제적 수준의 명품 마리나로 발돋움 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증가하는 수상레저기구(보트요트) 계류 수요와 시민들의 수상 여가문화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사업이 완료되기 전인 올해 하반기 창원시 직영으로 임시운영 추진 예정이며 현재 해양수산부와 준공 전 사용 협의 단계로 완료되면 시 홈페이지를 통해 선석 모집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창원시, 제22회 창원 전국민속 소힘겨루기 대회 개최
제22회 창원 전국민속 소힘겨루기 대회가 오는 26일부터 30일까지 의창구 북면 마금산 온천지구 내 특설경기장에서 개최된다.
창원시와 대한민속소힘겨루기협회 창원시지회(지회장 진순호)가 주최·주관하는 제22회 창원 전국민속 소힘겨루기 대회에는 창원 지역 소 20마리를 포함해 전국에서 132마리의 소들이 출전해 기량을 겨룰 예정이다.
총상금 5,500만 원이 걸린 이번 소힘겨루기 대회는 갑, 을, 병종 3개 체급으로 나눠 진행되며 첫날 26일부터 토너먼트 방식으로 예선 경기를 펼쳐 마지막 날인 30일 결승전이 치러진다.
특히 28일 개회식에는 길놀이, 사물놀이, 난타 등 찾아가는 작은 음악회 축하공연과 더불어 다양한 경품도 준비돼 있어 관광객들과 시민들에게 이색적인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제공된다.
◆2024 제7회 창원조각비엔날레 심포지엄 개최
2024 제7회 창원조각비엔날레 '큰 사과가 소리없이' 심포지엄이 오는 28일과 29일 성산아트홀 소극장에서 열린다.
창원문화재단(대표이사 조영파)은 이번 창원조각비엔날레가 지닌 응축된 서사와 배경을 꿰어보는 자리의 심포지엄으로 이틀 간 강연과 토론, 렉처 퍼포먼스를 마련했다.
‘창원의 지역성과 동시대 조각의 발화의 장’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심포지엄은 조각 매체가 품어온 기술적 토대의 흔적을 탐구하고 그의 연장선 상에 있는 동시대성을 그려본다.
또한 창원 지역이 일구어 낸 움직임을 무크지 운동, 미술 아카이브 실천 등으로 더 내밀하게 풀어내어 이를 어떻게 감각하고 경험했으며, 기록해 왔는지 탐색해 도시를 깎아내는 조각의 새로운 장을 제안한다.
첫 번째 세션 ‘지역에서 세계 재건하기’를 시작으로, 두 번째 세션 ‘조각과 조각적인 것’, 세 번째 세션 ‘떠도는 땅’으로 구성된 이번 심포지엄의 연사와 모더레이터는 기혜경, 김동완, 김성은, 김종길, 박성태, 박춘호, 안소연, 이미영, 이성민, 이솔, 임근준, 임세진, 장지한, 제이슨 위, 캐롤 잉화 루, 패트릭 플로레스가 함께 한다.
◆창원대-거제시 협업 ‘산업현장 밀착형 교육’ 확대 시행 본격화
국립창원대학교(총장 박민원) 다문화진흥원은 거제시청(시장 박종우) 조선지원과와 함께 거제 내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법무부 산업현장 밀착형 사회통합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산업현장 밀착형 사회통합프로그램’은 외국인 근로자가 근무하는 산업현장에서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교육하는 산업연계형 사업이다. 올 상반기 국립창원대 다문화진흥원과 거제시청이 협업해 시행한 사업이 호평을 받은 바 있으며 이에 힘입어 하반기 교육을 확대 시행에 들어갔다.
하반기 교육은 거제시 소재 중소기업 외국인 근로자 54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주요 교육은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기업 니즈에 따른 외국인 근로자의 한국어 능력 향상과 지역사회 적응 지원이 교육의 주요 목적이다.
‘사회통합프로그램’은 법무부가 주관해 이주민을 위해 시행하는 프로그램이다. 국립창원대 다문화진흥원은 사회통합프로그램 경남 거점기관으로 이민자에게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교육해 지역사회에 쉽게 융화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거제시는 조선업 경기가 되살아나면서 2023년부터 외국인 근로자가 급증하고 있으나 사회통합프로그램 교육기관은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거제시청 조선지원과는 국립창원대 다문화진흥원과 함께 외국인 노동자를 위해 한국어 교육을 시작하게 됐다.
◆경남농협, 국립창원대에 우리 쌀 전달
경남농협(본부장 조근수)은 23일 국립창원대학교(총장 박민원)에 우리 쌀 3000kg를 전달했다.
이번 전달은 지난 8월6일 ‘아침밥 먹기 릴레이 캠페인’에 따른 후속 조치로 이뤄졌다.
이날 국립창원대 사림관 교내 식당에서 열린 쌀 전달식에는 조근수 경남농협 본부장, 박민원 국립창원대 총장과 학생처장 등 10여명이 참석해 교내에서 시행 중인 ‘천원의 아침밥’ 운영 시간에 맞춰 전달식과 아침식사를 함께하는 시간을 가졌다.
전달식에 따라 창원 지역에서 생산되는 특산미인 ‘가마솥 구수미 쌀’ 3000kg가 교내에 공급돼 학생들의 아침밥 식수 인원 증가와 식단 영양 개선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학교에서는 ‘천원의 아침밥’과 연계해 쌀 소비확산을 위한 홍보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조근수 경남농협 본부장은 "쌀은 단순한 곡물이 아닌 식량 안보와 직결된 중요한 국가의 자원"이라며 "국립창원대 학생들이 아침밥 먹기를 통해 더욱 건강하게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농협은 든든한 조력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마산대 학생상담센터, 성인학습자 고민해결 특강
마산대학교 학생상담센터는 지난 21일 학생생활관 PBL룸에서 성인 학습자 고민 해결 프로젝트로 특강을 진행했다.
이번 특강은 지방전문대학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재학생 중 성인 학습자(만 25세 이상)가 대학에서 겪는 어려움과 고민을 해결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했다.
‘불확실성 시대, 일-학습-삶을 통합한 라이프 디자이너로 살아가기!’란 주제로 선착순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남대학교 미래라이프대학 김경희 학장이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