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포=정수익 기자] “김포도시철도 사업, 2층버스 도입 등 남은 임기 동안 시민들과 약속했던 사업들을 잘 마무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유영록 김포시장은 20일 김포시청 대회의실에서 언론인 브리핑을 갖고 민선6기 3년간의 성과를 설명하고 공약 사업들을 완벽한 마무리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사진).
유 시장은 이날 “지난해 정치적 위기가 있었지만 우리 국민들이 지혜롭게 대처했기 때문에 큰 동요없이 평화롭게 정권교체가 이뤄졌다”면서 “앞으로 남은 임기 동안 새로운 정부 정책에 발맞춰 내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편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도 전했다.
그는 또 “느슨해진 거문고 줄을 고쳐 매듯 다시 한 번 마음을 가다듬는다는 해현경장(解弦更張)의 자세로 현장행정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유 시장은 브리핑에서 먼저 2018년 김포지하철시대를 차질 없이 이루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현재 김포지하철의 공정률은 78%에 이르며, 모든 공정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어서 2018년 11월 개통에는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1조5000억 원이 투입돼 김포 양촌 유현 한강차량기지에서 김포 원도심을 거쳐 김포공항까지 10개 정거장 23.67㎞ 전 구간을 지하 터널로 건설하는 사업이다.
지난 2월 김포한강차량기지에 첫 차량이 반입됐으며 연말까지 46량 전체가 입고될 예정이다. 현재 일부 차량이 차량기지~마산역 구간을 시험 운행 중으로, 12월부터는 전 구간에 걸쳐서 시운전을 실시할 예정이다.
유 시장은 또 신속하고 안전한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는 “김포지하철 개통에 앞서 안전하고 편리한 대중교통 서비스 제공을 위한 지방대중교통 계획과 교통안전 기본계획, 주차장 수급실태 조사 등 중기 전략을 마무리하고 마을버스 등 준공영제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유 시장은 “무분별한 공장입지 방지를 위한 산업단지 조성은 물론,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 기업환경 개선을 이루겠다”면서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한 나름의 계획도 밝혔다.
김포시에는 현재까지 완료된 6개의 산업단지에 800여 개의 기업이 입주해 1만3000여 명의 일자리가 생겼고, 학운3 등 5곳의 산업단지 조성사업도 원활하게 추진되고 있다.
또 경기도와 함께 교육·지식첨단·박물관이 어우러진 복합단지 조성도 추진 중이다. 지난 13일에는 남경필 경기도지사 등 6개 기관장이 참석한 가운데 26만7300㎡에 사업비 2000억 원이 투입되는 ‘한강 M시티’ 조성사업 양해각서를 체결하기도 했다. 김포시는 이런 노력들이 모여 2014년부터 3년 연속 경기도 B권역(인구 10만~40만) 취업률 1위를 달성하고 있다.
유 시장은 복지허브화를 통해 시민 행복지수를 높이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그는 “사회복지와 보건복지 분야에 올해 2377억 원의 예산을 편성했고, 일반예산의 약 40%로 소외된 계층뿐만 아니라 모든 시민들이 다함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보편적 복지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 시장은 꿈을 키울 수 있는 교육문화도시를 위해 1읍면동, 1도서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고, 장기·고촌·풍무지역에 내년 개관을 위한 공사가 한창이라고 발히면서 2019년 완공을 목표로 평화전망대, 생태전시관 등을 갖춘 애기봉평화생태공원 조성사업도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유 시장은 쾌적한 도시환경을 위해서 공원수를 늘리는 한편, 24시간 환경콜센터를 운영해 시민의 불편사항을 즉각 해소하고 있으며 환경오염을 일으키는 사업장은 고발과 폐쇄조치로 강력 대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대한민국 평화문화 1번지’라는 시의 정체성 확립을 위한 애기봉평화생태공원 조성사업과 더불어 한강하구 역사자원 문화창조사업, 평화문학공간 및 북한체험마을 조성, 한강하구 평화문화특구 지정 등을 계속 추진해 나갈 계획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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