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엽 “뿌듯하고 감사했다…새정부 과제 성공적 이행하길”

정진엽 “뿌듯하고 감사했다…새정부 과제 성공적 이행하길”

기사승인 2017-07-21 11:45:04

[쿠키뉴스=박예슬 기자] “보건복지부는 해야할 일이 많다. 새로 부임하는 장관님을 필두로 성공적으로 주어진 일들을 이행할 것이라 믿는다.”

21일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임사를 통해 이같은 소감을 밝혔다. 정진엽 장관은 “엊그제 새벽까지 이어진 인사청문회를 지켜보면서 처음 국회 청문회를 거치며 시작됐던 장관으로서의 지나온 날들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갔다”고 술회했다.

정 장관은 “취임과 동시에 주어진 첫 번째 과제는 메르스라는 국가적 위기를 극복하는 것이었다”며, “직원들과 함께 밤낮으로 노력해 방역체계 개편을 위한 48개 과제를 이행하면서 감염병 대응시스템을 체계적으로 구축했다. 그러나 여전히 감염병은 모르는 사이에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문제가 된 여성병원의 신생아 결핵감염사건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이에 대해 정 장관은 “앞으로 더 적극적으로 사회적 관심과 의료기관들의 협력을 이끌어 국민들을 감염병과 새로운 보건위협으로부터 지켜내는데 역량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정 장관은 가장 기억에 남는 복지정책으로 ‘읍면동 복지허브화’를 꼽았다. 정 장관은 “처음 장관으로 내정됐을 때 의료인 출신으로서 복지정책에 대한 전문성이 부족할 것이라고 우려하는 목소리가 많았다. 그러나 저 역시 환자를 치료하면서 사회안전망 구축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고 설명하며,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의 완성에 힘을 보태게 돼 매우 뿌듯하고 감사했다”고 말했다.

특히 정 장관은 저출산·고령사회 과제에 대해 강조했다. 정 장관은 “우리나라가 당면한 가장 큰 위기는 저출산·고령화 문제”라며, “다양한 보완대책 추진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출산률이 1.17로 나타나 여전히 우리의 절실한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저출산·고령사회 문제는 장기적 시계를 갖고 사회구조와 문화를 개선해 나가야 하는 거시적인 정책”이라며 끈기 있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거듭 당부했다.

건강보험료 부과체계 개편에 대한 소감도 잊지 않았다. 정 장관은 “힘들게 했지만 그만큼 보람도 컸던 정책 중 하나였다”며, “개편방안 마련을 위해 힘써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정 장관은 “복지부는 해야 할 일이 많고 여전히 일손이 부족하다. 국민을 위해 더 많은 일을 하려면 우리의 역량과 인적자원을 키워나가야 할 것”이라면서, “앞으로 복수차관제가 빠른 시일 내에 도입되고 그 위상이 더욱더 높아지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새 정부 과제인 일자리 창출과 치매국가책임제, 아동수당도입 등으로 바쁘겠지만 새로 부임하는 장관님을 필두로 보건복지 최고의 전문가인 여러분들께서 성공적으로 주어진 일들을 이행할 것이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yes228@kukinews.com

박예슬 기자
yes228@kukinews.com
박예슬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