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준범 기자] 배우 한예리가 JTBC ‘청춘시대2’로 돌아오게 된 소감을 밝혔다.
JTBC ‘청춘시대’ 마지막회에서 윤진명(한예리)은 현실의 짐을 잠시 벗어두고, 중국으로 여행을 떠났다. ‘청춘시대2’에서 윤진명은 중국 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뒤, 마음을 짓누르고 있던 삶의 짐을 일부 내려놓고 사회인이 된다.
한예리는 “생각보다 길어진 중국 여행 후, 진명이가 많이 밝아졌다”며 “자신을 누르고 있던 짐들이 많이 없어지면서 자연스럽게 진명이가 원래 갖고 있던 밝음과 긍정적인 에너지가 드러나게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마 예전보다 웃는 모습이 많아지지 않을까 한다”며 “시련과 사건이 없는 건 아니지만, 조금 더 좋은 방향으로 해결하게 될 것 같다”고 예고했다.
1년 전에는 회색빛 운동화 하나와 칙칙한 옷 몇 개가 진명의 전부였지만, 직장인이 된 후 외적으로도 많은 변화가 생겼다.
한예리는 “진명이가 돈을 벌고, 모으기 시작하면서 본인을 가꾸기 시작했다”며 “작년에는 운동화 하나에 옷도 신경 쓸 일이 없어 편했는데, 지금은 구두도 신어야 하고 액세서리도 늘었다. 진명이가 원래 갖고 있던 색깔이 조금 옅어질 것 같지만, 아무래도 사람 간의 관계에 들어가야 하다 보니 다른 색이 많이 들어갈 것 같다”고 귀띔했다.
1년 만에 다시 만나게 된 하우스 메이트들에 대해서는 “드라마도, 영화도 같은 배우를 1년 뒤에 다시 본다는 건 거의 있을 수 없는 일인데, 너무 반가웠다”며 “사실 오랜 기간 떨어져 있었다는 느낌이 별로 안 들었다. 몰입이 빨리 되는 덕분에 수월하게 촬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예리는 진명이를 향한 애정과 응원도 잊지 않았다. 한예리는 “‘청춘시대2’가 끝나고 나면 많은 변화를 겪은 진명이 여유 있게 즐기며 살았으면 좋겠다”며 “꿈이 있다면, 포기하지 않고 언젠가 할 수 있겠지 생각하며 살아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청춘시대2’에서는 더 많은 인물과 사건이 엮일 예정”이라며 “지난 ‘청춘시대’에서는 하메들 각자의 꿈을 이야기했다면 이번에는 하우스 메이트들이 누군가를 위해 뭘 할 수 있을까 고민하는 이야기를 주목해달라”고 당부했다.
‘청춘시대2’는 ‘청춘시대’로부터 1년 후, 셰어하우스 벨 에포크에 다시 모인 다섯 하우스 메이트의 청춘 라이프를 그릴 예정이다. ‘청춘시대’의 박연선 작가와 이태곤 감독이 다시 한 번 의기투합했다.
‘청춘시대2’는 JTBC ‘품위있는 그녀’ 후속으로 다음달 25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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