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블랙리스트 사건 항소…‘집유’로 풀려난 조윤선 어찌 되나

특검, 블랙리스트 사건 항소…‘집유’로 풀려난 조윤선 어찌 되나

기사승인 2017-07-30 10:51:31

[쿠키뉴스=이승희 기자]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문화계 블랙리스트’ 사건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한다.

특검 관계자는 30일 “이번 주 주말 중으로 판결문을 검토한 뒤 이르면 31일 항소장을 제출할 것”이며 “항소 대상 등 구체적인 부분은 검토가 끝난 뒤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검은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게 적용된 블랙리스트 관련 혐의가 무죄로 판결 나자 바로 항소 준비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을 비롯해 다른 피고인들 역시 판결문 분석을 끝낸 뒤 항소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0부(부장판사 황병헌)는 지난 27일 블랙리스트 작성‧지시 등의 혐의로 기소된 김 전 실장에게 징역 3년을, 조 전 장관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각각 선고했다.

앞서 특검은 김 전 실장에게 징역 7년, 조 전 장관에게 징역 6년을 구형했다.

조 전 장관 측 역시 국회 위증 혐의가 유죄로 결정된 것과 관련해 항소할 예정이라, 블랙리스트 사건은 2라운드 국면을 맞이하게 됐다.

aga4458@kukinews.com

이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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