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B-1B’ 출동에 “미제 핵전략폭격기 전쟁연습 돌아쳤다” 보도

北, ‘B-1B’ 출동에 “미제 핵전략폭격기 전쟁연습 돌아쳤다” 보도

우리 공군 작전 참가 비난도

기사승인 2017-07-31 22:29:43


[쿠키뉴스=김정우 기자] 북한이 미국의 장거리 전략폭격기 ‘B-1B’의 한반도 출동 사실을 하루 만인 31일 즉각 보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보도를 인용해 “30일 미제의 핵전략폭격기 B-1B 2대가 남조선 상공에서 공화국을 핵 선제공격하기 위한 전쟁연습에 돌아쳤다”며 “이 폭격기들은 제주도 남쪽 해상과 동해를 거쳐 경기도 오산 상공에 날아들어 핵폭탄을 투하하는 훈련에 광분했다”고 전했다.

이어 “괴뢰 공군의 F-15K 전투기들이 방패막이가 되어 미제의 핵전략폭격기들과 같이 비행하며 동족의 머리 위에 핵 참화를 들씌우기 위한 전쟁 불장난 소동에 매달렸다”며 우리 공군의 작전 참가를 비난하기도 했다.

앞서 지난 28일 오후 11시 41분경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4’ 2차 시험발사를 강행하자 30여 시간 만인 30일 오전 태평양 괌의 앤더슨 공군기지를 이륙한 B-1B 2대가 한반도로 출동했다.

제주 남방 해상을 통해 동해, 경기 오산 상공에 진입한 B-1B 2대는 서해 덕적도 상공으로 빠져나갔다.

tajo@kukinews.com

김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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