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원미연 콘텐츠에디터] 먹으면 입에서 연기가 나는
이른바 '용가리 과자(질소 과자)‘를 먹은 한 어린이가
위에 구멍이 생기며 쓰러져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A(12)군은 지난 1일
지역의 한 워터파크에서 판매하는 용가리 과자를 사 먹었는데요.
마지막 과자를 입에 털어 넣은 뒤 곧바로 쓰러졌다고 합니다.
이에 놀란 A군 아버지 B씨는
119구급차를 불러 아들을 천안의 한 대학병원으로 이송했는데요.
A군은 위에 구멍이 뚫려 봉합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진료를 받은 뒤 현재 일반 병실로 옮겨 치료 중입니다.
A군은 용가리 과자 용기 밑바닥의 남은 과자를 먹기 위해
용기를 들어 입에 털어 넣으면서
액화 질소를 마셨을 것으로 의료진은 추정했는데요.
용가리 과자는 투명한 컵에 과자를 담고 액체 질소를 주입한 것으로
일부 질소가 액화돼 컵 바닥에 남아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는 게
의료진의 설명입니다.
누리꾼들 반응 살펴볼까요?
ch****
질소 과자라니... 후덜덜하네요
아이도 진짜 불쌍하고... 어린 나이네 천공이라니...ㅠㅠ
sh****
용가리과자 판매하는 곳 가보면 액화질소는 먹으면 안 된다고 경고문이 붙어있죠.
근데 그걸 입에 다 털어 넣다니 정말 대단한 강심장이 아닐 수가 없습니다.
sh****
12세면 한창 호기심이 왕성할 때인데
경고 문구가 있었다면 보호자가 잘 살폈어야죠;;;
yh****
용가리 치킨이 과자로 나온 줄...
Si****
저렇게 위험한 과자를 아이들한테 왜 파는 거냐? 판매 금지시켜라
je****
저런 과자를 먹거리랍시고 돈벌이 수단으로 생각하는 작자들
강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본다.
천안 동남구청 식품위생담당 관계자는
"A군 가족의 신고를 받고 현장 점검을 하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말했는데요.
해당 용가리 과자를 판매한 업체는
영업신고를 하지 않은 채 컨테이너에서 과자를 팔았으며,
현재는 영업을 중단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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