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승희 기자] 거액의 리베이트를 제공한 혐의로 기소된 동아제약 지주사 동아쏘시오홀딩스 강정석(52) 회장이 구속 수감됐다.
부산지법 동부지원 최경서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7일 오전 강 회장을 상대로 한 영장실질심사에서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앞서 강 회장은 지난 2005년부터 최근까지 회사 자금 7000억원으로 병원에 리베이트를 제공, 170억원의 세금을 탈세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강 회장은 지난 1999년부터 회장 직위에 오르는 동안 거액의 회삿돈으로 병원에 리베이트를 제공해왔다.
조사 과정에서 강 회장은 “일선 영업직원들의 개인적 일탈이거나 도매상의 불법행위일 뿐”이라며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지검 동부지청 형사3부(부장검사 조용한)는 지난 6월27일 강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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