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삼례멜론 고산양파 홍콩 수출 길 오른다

완주군, 삼례멜론 고산양파 홍콩 수출 길 오른다

기사승인 2017-08-08 15:30:15

[쿠키뉴스 완주=배종윤 기자] 로컬푸드 1번지인 전북 완주군의 농산물이 홍콩 수출 길에 오른다.

8일 완주군에 따르면 지난 2015년을 시작으로 꾸준하게 홍콩 수출 물꼬를 트고 있는 완주 삼례 멜론과 고산 양파를 올해도 수출한다고 밝혔다.

올해 물량은 멜론 5.6톤, 양파 2톤으로 현지에서 품질을 인정받아 물량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삼례 멜론은 해전리를 중심으로 재배되고 있으며, 점질 사양토의 토양과 일조량이 많아 다른 지역에서 생산된 멜론보다 열매의 겉이 그물처럼 갈라지는 네트가 선명하고 당도가 높은 특징이다. 이 때문에 해전리는 고품질 멜론 생산의 적지로 알려져 있다.

특히 올해는 삼례멜론 공선회가 조직돼 삼례농협에서 비파괴선별기를 통해 엄격히 선발된 멜론만을 수출해 맛과 품질이 예년보다 향상될 전망이다. 삼례멜론 공선회에서 재배하는 멜론의 면적은 3ha정도로 올해는 230톤 정도를 생산할 예정이다.

완주군은 이번에 수출되는 농산물을 활용해 농산물 수입 판매 업체인 쉬퐁그룹과 함께홍콩의 대형 유통 매장인 파킨샵에서 현장 판촉활동을 벌여 완주 농산물의 수출품목과 수출량 확대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이번 수출로 국내 가격안정은 물론 농가소득 증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본다”며 “앞으로 보다 많은 우리 농특산물이 수출 될 수 있도록 홍콩뿐만 아니라 적극적으로 수출시장을 개척해 완주군 농산물의 해외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baejy1113@kukinews.com

배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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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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