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김정우 기자] 유블럭스는 9일 보쉬, 지오플러스플러스, 미쓰비시전기와 합작 투자를 통해 대량 판매 시장용 애플리케이션에 고정밀 위성항법시스템(GNSS) 위치추적 서비스를 공급하게 될 삽코다 서비스 유한회사를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합작투자에 참여한 4개사는 고정밀 GNSS 시장에서 발생하는 실질적인 요구를 해소하지 못한다는 것을 인식하고 이번 합작 법인 설립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4사는 시스템통합업체, OEM·수신기제조업체를 대상으로 높은 가용성을 제공하면서도 적정한 가격의 세계적인 솔루션을 개발한다는 데 합의했으며 각 업체의 고유 전문 기술을 삽코다 서비스에 접목시킬 방침이다.

 

삽코다는 인터넷과 위성 통신을 통해 전세계에서 이용할 수 있는 GNSS 위치추적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며 cm 단위 정확도의 GNSS 위치추적을 구현할 계획이다.

해당 서비스는 대량의 자동차·산업·소비재용 시장을 대상으로 설계된다. 실시간 교정 데이터 서비스는 개방형으로 제공되며 수신기 하드웨어나 시스템에 구속되지 않는 형식으로 개발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한 구체적인 정보는 올 연말에 공개될 예정이다.

 

주마나 알 시바이 보쉬 차대시스템 제어부문 총괄은 “이번 합작 투자를 통해 오토모티브 분야에서 위치추적 센서 관련 모든 요구사항을 완벽하게 해소할 GNSS 위치추적 서비스를 개발할 예정”이라며 “빌트인 방식의 안전장치와 최고 수준의 정밀도를 갖춰야만 자율주행을 실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게르하르트 뷔베나 지오플러스플러스 회장은 “보쉬, 미쓰비시전기, 유블럭스와 함께 고정밀 위치추적 서비스의 미래를 새롭게 정의할 것”이라며 “차량과 대량 판매 시장 솔루션 분야에서의 파트너사들의 오랜 리더십과 삽코다의 포맷 공개 약속의 결합은 차세대 GNSS 애플리케이션의 새로운 역사가 시작될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다.

 

오카무라 마사미쓰 미쓰비시전기 상무집행역 겸 전자시스템사업 본부장은 “미쓰비시전기는 삽코다가 배급하는 보강 데이터와 일본정부가 추진하는 준천정위성(QZSS)을 이용한 ‘센티미터급 측위보강서비스(CLAS)’를 상호 이용함으로써 고정밀 측위 시스템의 글로벌 시장 창출에 공헌하고자 하며 이런 노력은 자율주행과 안전운행에 대한 지원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다니엘 암만 유블럭스 부사장겸 공동 창립자는 “보쉬, 지오플러스플러스, 미쓰비시전기와 함께 설립한 삽코다 서비스에서 시장의 변혁을 가져올 GNSS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이 서비스의 주요 특징인 보안성, 안전성, 대량 확장성이 매력적인 비즈니스 모델과 개방형 접근 방식과 접목돼 모든 GNSS 수신기 제조사에 동등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