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2분기 매출 4684억원 분기 최대 기록…영업이익 446억원

카카오 2분기 매출 4684억원 분기 최대 기록…영업이익 446억원

기사승인 2017-08-10 09:14:46


[쿠키뉴스=김정우 기자] 카카오는 10일 올해 2분기 연결 매출 4684억원, 영업이익 44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4%, 전분기 대비 6%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68%, 16%씩 늘었다.

광고 플랫폼 매출은 151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4% 성장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저효율 네트워크 광고 제외에 따른 110억원의 자발적 감소분이 발생했음에도 모바일 광고 시장의 성장과 대통령 선거와 같은 특수 이벤트 효과에 힘입어 11% 성장한 것으로 분석됐다. 카카오는 저효율 네트워크 광고 제거 영향을 제외하면 전년 동기 대비 26% 성장했다고 밝혔다.

콘텐츠 플랫폼 매출은 전분기 대비 7%,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한 2363억원을 기록했다. 뮤직 콘텐츠 매출은 ‘멜론’의 유료 고객 증가세가 지속되면서 전분기 대비 6%, 전년 동기 대비 29% 성장한 1171억원으로 나타났다.

게임 콘텐츠 매출은 전년 동기와 유사한 수준인 787억원을 기록했다. 기타 콘텐츠 매출은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톡 이모티콘’의 성장세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30%, 전년 동기 대비 88% 증가한 405억원을 기록했다.

기타 매출은 808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9% 감소,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했다. 카카오는 ‘선물하기’와 ‘카카오프렌즈’를 포함한 커머스의 성장, 모빌리티 매출의 증가에 따른 성장이라고 설명했다.

각종 콘텐츠 매출과 연동된 수수료와 프로야구 시즌 개막에 따른 콘텐츠 수급 비용, 카카오페이지와 주요 모바일 게임에 대한 마케팅 비용 등이 포함된 2분기 연결 영업비용은 총 4238억원이다. 

이에 따라 2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16%, 전년 동기 대비 68% 증가한 446억원, 영업이익률은 9.5%로 나타났다. 연결당기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420억원, 전년 동기 대비 7억원 감소한 125억원을 기록하여 2.7%의 당기순이익률을 기록했다.

한편, 카카오는 “올 하반기는 지난 2년간 전사 차원에서 추진해 온 다양한 노력들이 결실을 맺게 되는 시기가 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인공지능 플랫폼 ‘카카오 I(아이)’를 기존 서비스들부터 조만간 출시될 스마트 스피커 ‘카카오미니’와 결합하는 것부터 현대기아자동차 ‘제네시스 G70’ 등 외부 파트너 업체 서비스 등에도 활용하기 위한 제휴 논의가 진행 중이다.

카카오톡을 만능 플랫폼으로 진화시키는 전략도 추진 중이다. 물건 매매 기능을 지원하는 카카오톡 스토어 서비스가 지난 6월부터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주문하기’와 ‘장보기’에 이어 ‘예약’·‘예매하기’ 서비스도 연내 선보일 예정이다. 

이 밖에도 새로 도입되는 카카오 광고 플랫폼은 지난 6월 말부터 10여개의 업종 브랜드들과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하반기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tajo@kukinews.com

김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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