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사회·통합과학 추가 확정
탐구영역 선택과목은 1개로 줄어
공청회 거쳐 개편 확정안 31일 발표
[쿠키뉴스=김성일 기자]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절대평가 과목이 2개 이상 늘어난다. 통합사회·통합과학, 제2외국어 등이 추가될 예정이다.
교육부는 10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수능 개편 시안을 밝히며 기존 영어, 한국사 외에 통합사회·통합과학, 제2외국어/한문 등 4개 과목에 한해 절대평가를 실시하는 1안과 7개 과목 모두 절대평가를 적용하는 2안을 놓고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교육부 개편 시안에 따르자면 2020년 말 올해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치르게 될 2021학년도 수능에서는 절대평가 과목이 한국사, 영어와 함께 2개(1안) 또는 5개(2안)가 더 늘어난다. 통합사회·통합과학이 새롭게 선보이는 대신 탐구영역 선택과목은 기존 최대 2개에서 1개로 줄어든다. EBS 70% 연계 출제 원칙은 단계적으로 축소되거나 폐지될 수 있으며, 연계 방식 개선이 이어진다.
4차례 권역별 공청회를 거쳐 오는 31일 개편 확정안이 발표될 예정인 가운데, 지난 3일 이낙연 국무총리가 수능 절대평가의 단계적 확대를 제안하기도 해 1안이 우세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1안이 채택될 경우 주요 과목 중 상대평가로 남게 되는 국어나 수학의 변별력 비중은 커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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