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김태구 기자] 정부가 올해 상반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조원이 넘는 세금을 더 걷었다.
11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올해 1∼6월 국세수입은 137조90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2조3000억원 늘었다. 이는 올해 정부의 세수 목표의 54.9%에 해당한다.
세부적으로 정부 국세수입은 전년보다 24조70000억원 늘어 역대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다.
세외 수입과 기금 수입은 각각 14조 7000억원, 70조 5000억원으로 1년전 같은 기간에 비해 1조8000억원, 2조원 늘었다.
세목별로는 소득세, 법인세, 부가가치세 등 3대 세목이 모두 증가했다. 법인세는 1년전보다 5조1000억원 증가한 33조5000억원이 걷혔다. 소득세와 부가가치세도 각각 2조4000억 늘어난 37조9000억원, 33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정부 총수입에서 총지출을 뺀 통합재정수지는 6월까지 2조2000억원 적자다. 또한 정부의 실질 재정상태를 보여주는 관리재정수지(사회보장성기금 제외)는 24조100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이밖에 6월 말 기준 중앙정부 채무는 630조100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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