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V30’, 윤곽 드러내다…말로 잠금해제 하고 ‘세컨드스크린’은 삭제

LG ‘V30’, 윤곽 드러내다…말로 잠금해제 하고 ‘세컨드스크린’은 삭제

기사승인 2017-08-14 15:22:57

 
[쿠키뉴스=김정우 기자] LG전자가 이달 말 공개할 예정인 전략 스마트폰 ‘V30’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 고성능 카메라에 이어 개선된 UX(사용자 경험)가 공개됐다.

LG전자는 14일 V30의 UX와 특화 기능 일부를 공개했다. V30의 ‘OLED 풀비전’ 디스플레이와 고성능 카메라 등 멀티미디어 기능을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직관적 UX 디자인을 구현했다는 설명이다.
 
우선 LG전자는 기존에 공개한 6인치 대화면 OLED 풀비전의 장점을 극대화 할 수 있도록 재미와 편의 기능들을 대거 탑재했다고 강조했다.
 
기존 V 시리즈에서 선보인 보조 화면인 ‘세컨드 스크린’ 기능은 ‘플로팅 바’ 형태로 바뀐다. 평소 반원 모양의 작은 아이콘 형태의 플로팅 바는 클릭하면 자주 쓰는 앱을 5개까지 좌우로 펼쳐 보여준다. 화면 좌측이나 우측 위아래로 움직여 위치를 지정할 수 있으며 화면에서 보이지 않도록 숨겼다가 필요할 때 꺼내 쓸 수도 있다.
 
최소한의 전력으로 화면이 항상 켜진 상태를 유지하는 ‘올웨이즈 온’은 자주 쓰는 기능을 화면을 열지 않고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듣고 있는 음악 재생을 멈추거나 다음 곡을 들을 수 있고, 블루투스, 와이파이(WiFi), 사진 촬영, 화면 캡처, 손전등 등 총 6가지 기능을 화면이 꺼진 상태에서 제어할 수 있다.
 
카메라 기능도 개선됐다. 조리개값 F1.6을 적용하고 DSLR 등 고급 카메라에 쓰이는 글라스 렌즈를 채택했다. 특히 ‘전문가 모드’에서 이미 탑재된 전문가의 사진들 중 하나를 고르면 조리개 값, 화이트밸런스, 셔터스피드 등 카메라 설정값이 선택한 사진과 똑같이 세팅된다.
 
LG전자는 “다양한 감성 기능들을 통해 사용자 중심의 UX 철학을 LG V30에 담아냈다”고 강조했다.

대표적으로 설정해둔 키워드를 말하면 목소리와 키워드를 분석해 잠금화면을 해제하는 기능이 적용됐다. 지문·얼굴인식, 화면을 두드리는 ‘노크 코드’와 함께 네 가지 다른 방법으로 잠금화면을 해제할 수 있는 것이다. 특히 키워드 잠금해제는 얼굴인식이 어려운 어두운 환경에서도 손대지 않고 스마트폰을 켤 수 있도록 한다.
 
‘폰 꾸미기’ 기능을 통해서는 화면이 꺼진 상태에서 항상 보여주는 시계의 크기·모양 설정부터 저장된 사진을 항상 띄워놓는 것이 가능하고 디스플레이의 적록청(RGB) 값을 변경해 따뜻한 느낌부터 시원한 느낌까지 색감을 조정할 수 있다.
 
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장은 “OLED 풀비전의 차원이 다른 시각적 경험과 전문가급의 카메라 성능을 직관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며 “남녀노소 누구나 LG V30만의 고성능 멀티미디어 기능을 쉽고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편의성과 전문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tajo@kukinews.com

김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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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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