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포터블 SSD ‘T5’ 글로벌 50개국 출시

삼성전자, 포터블 SSD ‘T5’ 글로벌 50개국 출시

기사승인 2017-08-16 09:32:26

 
[쿠키뉴스=김정우 기자] 삼성전자는 15일 4세대(64단) V낸드 기반 포터블 SSD(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 신제품 ‘T5’를 글로벌 시장에 판매 개시하며 포터블 SSD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2014년 최초로 V낸드를 탑재한 ‘T1’을 출시하며 포터블 SSD 시장 개척에 나선 이후 지난해 ‘T3’를 통해 외장형 저장장치 시장에서 포터블 SSD의 비중을 지속적으로 늘려왔다.
 
이번에 출시한 T5는 4세대 V낸드와 전용 컨트롤러, 알루미늄 메탈바디를 적용했으며 강화된 성능, 보안성, 안정성, 사용 편의성을 전면에 내세웠다.
 
T5는 2TB(테라바이트), 1TB, 500GB(기가바이트), 250GB 등 총 4가지 라인업으로 USB 3.1(2세대) 인터페이스를 지원한다.
 
읽기·쓰기 속도는 외장형 HDD 대비 최대 4.9배까지 빨라진 540MB/s로 풀HD 영화(3GB 기준) 한편을 약 7초만에 저장할 수 있다. 특히 2TB 모델은 풀HD 영상 약 1230시간 분량 또는 2.8MB 크기의 사진을 68만장 저장할 수 있는 대용량 데이터 관리 솔루션을 제공한다.
 
T5는 74x57.3x10.5mm의 명함 수준 크기와 두께에 무게는 51g으로 휴대성 높게 디자인 됐다. 또 알루미늄 메탈 바디와 충격에 강하게 설계된 내부 프레임으로 안정성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250·500GB는 ‘블루(Alluring Blue)’, 1·2TB 모델은 ‘블랙(Deep Black)’ 색상으로 구성됐다.
 
또한 T5는 보안성과 사용편의성을 위해 256비트 AES 하드웨어 암호화와 내부 소프트웨어를 통한 패스워드 설정 기능이 있고 USB 타입 C-A와 타입 C-C 케이블을 제공해 PC, 스마트폰 등 다양한 기기 연결성을 확보했다.
 
김언수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브랜드제품 마케팅팀 전무는 “지난해 T3 제품이 소비자의 높은 관심을 받아 포터블 SSD 시장 성장세를 주도했다”며 “더 빨라지고 견고해진 T5의 글로벌 론칭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차원의 외장형 스토리지 솔루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T5를 전 세계 50여개 국가에 동시 출시하고 지속적으로 포터블 SSD 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tajo@kukinews.com

김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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