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라이브, 차세대 디지털 HFC망으로 OTT·인터넷 경쟁력 높인다

딜라이브, 차세대 디지털 HFC망으로 OTT·인터넷 경쟁력 높인다

기사승인 2017-08-16 09:59:36

 
[쿠키뉴스=김정우 기자] 딜라이브가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를 핵심 성장동력으로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서비스의 품질을 높이고 장비 운영의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증가시킬 수 있는 차세대 디지털 HFC망을 도입한다고 15일 밝혔다.
 
딜라이브는 이번에 구축하는 ‘리모트 파이(Remote PHY Shelf Type)’ 솔루션은 기존 HFC 전송망 설비를 그대로 사용하면서 헤드엔드(H/E)에 바로 설치해 CCAP과 DOCSIS 3.1 서비스를 제공하는 솔루션으로 세계 최초 상용 구축이라고 강조했다.
 
딜라이브는 이 솔루션 도입으로 지금까지 FTTH로만 가능했던 기가 인터넷 서비스를 기존의 HFC망을 통해서도 제공할 수 있게 되며 최소 40km에서 최대 80km까지 장거리 전송이 가능해진다고 설명했다.

이를 기반으로 각 지역별 헤드엔드와 하단의 분배센터들을 통합 운용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하고 인력 운용 효율성 등 운용비용 절감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딜라이브는 이번 차세대 기술 적용을 계기로 OTT 사업의 핵심역량을 강화해 가입자들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딜라이브는 최근 2년 동안 백본망에 대한 고도화·지능화 사업을 마무리했으며 올 하반기부터 리모트 파이 솔루션을 기반으로 가입자망 고도화와 운용 효율화를 추진한다. 1단계 구축사업 대상으로 경기 파주지역을 선정해 실제 분배센터 통합을 진행하며 올 연말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한편, 딜라이브는 리모트 파이 솔루션을 도입하기 위해 올 초부터 4개사의 5개 솔루션에 대한 장비 테스트를 진행했으며 시스코 ‘Remote PHY Shelf Type’을 도입하기로 최종 결정하고 향후 기술발전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tajo@kukinews.com

김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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