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원미연 콘텐츠에디터] 경기도 남양주시 농장에서
피프로닐 성분 살충제를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정부는 달걀 출하가 금지되기 전까지 8일 동안
‘살충제 달걀’이 최소 16만 개가 시중에 유통된 것으로 보고 있다고 합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금지된 살충제 피프로닐이 검출된
경기도 남양주시 농장의 농장주를 상대로 사용 경위를 조사하고 있는데요.
해당 농장주는 농식품부 조사에서
달걀 생산량을 떨어뜨리는 진드기 등을 죽이는 데 효과적이라는 말을 듣고
지난 6일 피프로닐 성분 살충제를 한 차례 사용했다고 진술했습니다.
농식품부가 해당 농장에서 달걀 시료를 채취한 시점은
그로부터 사흘 뒤인 지난 9일인데요.
검사 결과 피프로닐 검출이 확인된 건 다시 5일이 흐른 지난 14일입니다.
농식품부가 현장 조사를 나간 15일에는
전날 생산량으로 추정되는 2만4천개가 창고에 그대로 쌓여 있었는데요.
해당 농장은 달걀을 하루에 2만 개에서 2만5천개까지 생산하기 때문에
6일부터 13일까지 8일 동안
최소 살충제 달걀 16만 개가 유통된 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누리꾼들은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데요.
si****
오랫동안 살충제 달걀 먹은 듯하다.
야채도 과일도 고기도 생선도 다 뭔가가 있을 테고...
th****
살충제 달걀 수입할 필요도 없이 자체 생산 중이었네ㅋㅋㅋ
유럽도 놀랄 듯 ㅋㅋㅋ
yj****
인간적으로 아무리 잘 듣는 살충제기로서니
사람 입에 들어갈 식재료에 그걸 써야했나
그 양계농가 사람들은 달걀 절대 안 X드시겄지...
cj****
유럽 살충제 달걀 사건 없었으면... 그냥 계속 먹었을 거 아냐 이런
ch****
닭도 살충제에 쩔은 거 아니야?
달걀에 살충제가 섞일 정도면 닭도 정상은 아닐 것 같은데?
고온에 튀겨서 괜찮다는 변명은 하지 말고...
농식품부 관계자는 농장주가 피프로닐 성분 살충제를 사용한 건
지난 6일이 처음이라고 진술했지만,
전에도 썼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고 말했는데요.
정부는 해당 농장에서 생산된 달걀의 유통을 금지하고,
남은 물량은 회수해 폐기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피프로닐 성분 살충제를 사용한 지 이미 열흘이 지났기 때문에
상당수가 판매돼 식탁에 올랐을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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