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C VR 시스템 ‘바이브’, 99만원으로 가격 인하

HTC VR 시스템 ‘바이브’, 99만원으로 가격 인하

기사승인 2017-08-21 16:29:51


[쿠키뉴스=김정우 기자] HTC 바이브가 21일 가상현실(VR) 시스템 ‘바이브’의 공식 가격을 200달러(미국 기준) 인하한다고 밝혔다.

HTC 바이브는 VR 시스템의 대중화를 위해 가격 인하를 진행하며 할인된 바이브의 국내 공식 가격은 99만원으로 기존 125만원에서 26만원 인하됐다고 설명했다.

바이브는 국내 유통 파트너 제이씨현시스템을 통해 공식 홈페이지와 옥션, G마켓에서 온라인 구매가 가능하다.

현재 HTC의 글로벌 VR 전용 앱 스토어 바이브포트(Viveport)에서는 바이브 구매 시 정액제를 무료로 시험할 수 있는 이용권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바이브포트 정액제는 한 달에 5가지 게임 타이틀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고 구글의 ‘틸트 브러쉬’, ‘에버레스트 VR’, ‘리치스 플랜크 익스피리언스’ 등 콘텐츠 이용도 함께 제공한다.

김진환 HTC 바이브 코리아 지사장은 “바이브가 고가의 장비라는 점에서 부담을 느꼈던 한국 소비자들은 이제 100만원이 채 되지 않는 가격으로 현시점 세계에서 가장 앞선 VR 경험을 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가격 인하는 VR 경험의 대중화를 위한 HTC 바이브의 중대한 결정 중 하나”라고 말했다.

바이브는 현재 시판되는 VR 기기 중 정확한 위치 추적이 가능한 ‘룸 스케일’ 모션 트래킹 기능을 지원하는 유일한 제품이다. 바이브 기본 패키지는 정확한 추적을 위한 2개의 베이스 스테이션, 몰입을 위한 2개의 모션 컨트롤러, 기능이 향상된 케이블, 가벼워진 바이브 헤드셋 등으로 구성된다.

현재 글로벌 게임 플랫폼 ‘스팀’과 바이브포트는 3600개 이상의 게임 타이틀을 제공한다. 스팀 통계에 따르면 HTC 바이브는 스팀 플랫폼 VR 헤드셋 이용 점유율 60%로 선두를 지키고 있다.

황쉐홍 HTC 회장은 “우리의 목표는 항상 가장 앞선 최고의 VR 기술을 제공하여 VR 시스템의 세계적인 대중화를 이끄는 것”이라며 “VR 산업을 발전시키고 더 많은 고객들이 경험할 수 있도록 가격을 인하했다”고 밝혔다.

이어 “기대를 모으는 타이틀과 ‘바이브 트랙커’의 출시가 예정이 되면서 지금이 바이브를 받아들이고 몰입력이 높은 VR 경험을 하기 가장 적기이다”고 덧붙였다.

tajo@kukinews.com

김정우 기자
taj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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